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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Life/iPhone

아이폰 개통완료 및 짤막 사용후기

by 달토끼남편 2009. 12. 2.


총정로에 있는 KT 플라자에서 개통신청을 한지 2시간 만에 개통이 완료되었다.
현재 KT 3G를 사용 중이라 USIM을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동봉이 되서 오는 바람에 혹시나 기존의 USIM을 넣고 개통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서 개통신청 후 사무실로 돌아와 2시간이 다되어 갈 때쯤 다시 KT 플라자로 갔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현재 폰의 신호가 끊긴 것을 보고 아무 문제없이 개통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플라자에 도착했더니 개통이 완료된 아이폰이 기다리고 있었다.

2차 예약자 17xxxx 번대라 사실 이처럼 빨리 받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좋게 받게 되었다.
(아직 문자 메시지도 받지 못한 1차 예약자들은 난리다.)

지금까지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고, 기존 아이팟 터치에 동기화되어 있던 아이튠즈와 연결하니 기존 응용프로그램들이며 주소록 등등 모든 자료들이 싹 아이폰으로 넘어와서 별다른 조치없이도 곧바로 사용이 가능했다.

오늘 마침 중국에서 업무차 한국으로 들어온 지인을 만났는데 역시나 아이폰을 들고 있었다.
물어보니 언락버전으로 중국에서 출시되기 이전에 이미 미국발매 단말기를 개통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어쨌거나, 뭐랄까...잠시 아이폰을 써본 소감으로는 또다른 세상이 열린 듯 했다.
3G망과 연동이 되니 굳이 Wi-Fi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메일 등을 즉시 즉시 확인이 가능하니 외부에 나가 있어도 업무를 보는데 큰 무리가 없겠다.

물론 타사 제품이라고 안되라는 법은 없다.
그런데 어느 블로그에 보니 아이폰과 옴니아2에서의 인터넷 화면에 대해 비교한 자료가 있었는데, 역시나 윈도 모바일 6.1을 사용하는 옴니아2에서는 좌우스크롤을 사용해야 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반면 아이폰에서는 알아서 화면을 리사이즈해서 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이것이 사소한 것 같지만 아이폰 vs 옴니아2의 비교라기보다는 iPhone OS와 Windows mobile의 차이인 것이다.
그러기에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이다.

사실 하드웨어 스펙만 가지고 떠들어대는 그간의 언론 플레이가 얼마나 기만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옴니아2 구입전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다.
영상통화가 안된다는 것.
이 기능을 얼마나 쓰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내 경우엔 귀여운 조카들과 일주일에 몇 번씩이고 영상통화를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다.
하루하루 말을 빠르게 배워가는 막내둥이의 재롱이 참 재미있었는데...좀 아쉽다.

영상통화 기능은 아마도 내년쯤 발표될 new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을까???

하여간 이제는 앱스토어에서 수많은 앱들을 만나볼 시간이다.
벨소리도 여러가지가 들어있긴 하지만 입맛에 맞는게 없어 찾아봐야 하고...

아이폰의 세상 속으로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