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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abroad/Osaka

오사카 IKEA 매장

by 달토끼남편 2010. 3. 3.
지난 2월 출장 때 오사카의 이케아 매장을 다녀왔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직영매장이 없기에 중국 등지에서 여러 물건들이 수입되어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 열풍이 다소 줄어든 것 같기는 하지만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매장이다.

오사카 시내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데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냥 찾아가기는 좀 번거로운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대만큼이나 큰 매장이 떡 하니 버티고 있었으니, 역시 이케아답다.
뭐랄까...대형할인매장의 느낌.


노란 이케아 간판이 예쁘면서도 눈에 띤다.

실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실 몇 컷없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2층은 쇼룸으로 되어 있고, 1층은 그런 쇼룸에 있던 상품들을 구매하기 편리하도록 모아놓은 곳이다.
2층은 말 그대로 쇼룸인지라 주방이면 주방, 욕실이면 욕실, 화장실, 거실, 공부방, 놀이방, 침실 등등을 이케아 제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정말 그대로 집으로 옮겨가고 싶은 욕심이 들 정도였다.
한 쪽에서는 직접 자신의 집구조에 맞게끔 3차원으로 가구 배치 등을 해볼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어놓고 있었다.



위 사진은 2층에 있는 푸드코트다.
좋은 점이라면 음료를 한잔사면 무한 리필이라는거? ㅋㅋ
부페식으로 쟁반에 음식을 담아 계산대에 가서 계산하는 식이다.
자리도 넓고 깔끔한 것이 정말 좋다.
1층에도 좀더 저렴하게 패스트푸드를 먹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

2층을 쭈욱 둘러본 뒤에 1층으로 내려와서는 너무나 많은 상품에 압도당할 정도다.
매장도 넓은 편이어서 돌아다니다가 잠시 쉴 수 있는 곳들도 곳곳에 마련이 되어 있고, 입구부터 출구까지 전 매장을 쭈욱 둘러볼 수 있게끔 동선이 짜여져 있어 결국 들어가면 계산대에 이르기 전까지 싫든 좋든 상품들을 구경할 수 밖에 없다.

대충 둘러보고 계산대 쪽으로 나왔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계산대에 줄을 서고 있어서 급히 물건을 고르던 동료들에게 연락을 해서 대충 둘러보고 계산하러 오라고 할 정도였다.

이 곳에서는 종이봉투나 비닐백도 모두 돈을 내고 사야한다.
이케아 로고가 찍힌 종이봉투도 예쁘더군.


이케아 매장에서 가져온 몽당연필.
매장입구에 들어서면 위와 같은 몽당연필이 수북히 쌓여있다.
쇼핑리스트를 작성하라고 매장 곳곳에도 있는데, 너무 예쁘기도 하고 공짜인 줄 알고 몇 개 들고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부분 리스트 작성 후엔 다시 꽂아둔다고...헐...ㅠㅠ


다소 늦은 시간에 찾아간지라 몇 시간 있지 못해서 자세히 살펴볼 여유는 없었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소품들만 사서 나와야했는데도 4명이서 한 보따리씩 들고와야했다...ㅋ

택배서비스도 제공되기는 하나, 이케아 자체배송서비스이고 배송비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다.

어쨌거나 하루에 다 보기도 벅찰 정도로 너무나 많은 상품들이 있어서 사실 한 이틀 정도는 날을 잡고 차근차근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매장이 한국에 있다면 당장 가서 쇼룸을 들고왔을텐데...쩝

3월 출장에도 다시 한번 고고~~~


일본 직수입상품 창업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