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to abroad/Osaka

일본식 정원이 아름다운 일본전통가옥

by 달토끼남편 2010. 3. 17.
오사카에 있는 여자친구가 대학 때 조교와 아직도 연락을 하고 가끔씩 서로 만나다고 하는데, 그 대학조교의 집이 교토에 있단다.

지난 일요일 친구 한명과 함께 그 대학조교의 집에 놀러갔다왔다고 한다.
그 전날까지 오사카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는데 다행히 일요일은 화창한 것이 날씨가 정말 좋았다.

어쨌거나, 대학 조교의 할아버지가 살던 집이라는데 현재 조교와 그 부모는 그 옆에 있는 다른 집에 산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보존과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집이라 가끔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이 된다고 한다.
집에는 손님 차대접을 위한 다실까지 있다고...


여친이 교토에 놀러가면 항상 들른다는 장어덮밥집의 정식메뉴.
가격표를 보니 3,400엔이었다. ㅠㅠ

잠시 여친이 500만 화소 폰카로 찍은 사진들을 감상해 보자.
(여친의 핸드폰은 소프트뱅크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액정화면이 LCD TV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해서 화면 해상도나 화질이 여타 핸드폰의 그것과는 무척이나 달라 깜짝 놀랐다.)


벚꽃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뭐라더라...잊어버림...ㅠㅠ




손님 접대를 위해 따로 있는 다실.
전통적 다다미방이다.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같다.
인공적으로 꾸며진 연못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정말 멋있다.

여친의 친구, 미도리...사진 구도가 참 좋은 것 같다.
지금의 여친을 내게 소개 시켜준 동생인데, 대학 때는 학교 마스코트걸로도 활동을 해서 대학 내에서
그녀를 모르는 이가 없었을 정도로 인기만점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7살 어린 호주 남친과 사귀고 있다...ㅠㅠ (미도리짱 재주도 좋아~ ^^)


다실에서 바라보는 정원.
정말 한번 가보고 싶다.

직접 차를 준비해주고 있는 여친의 조교.
집이 무지 크고 아직 싱글이라는 얘기에 내가 급관심을 보이자 째려보던 여친...흠흠...


우리나라의 한옥이 자연과 어울리도록 지어졌다면, 일본에선 인공적으로 꾸민 것이라 그 맛과 취향이 서로 다른 것 같다.
어느 정도 집이 큰지 가늠이 되진 않지만 한번 초대를 받아 가본다면 좋을 듯 싶다.
멋있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전통 일본집 내부를 직접 구경해 본적이 없는데 한번 보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