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Log

WANTED 감상문

by 달토끼남편 2008. 7. 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충무로에 나가 일을 보다가 저녁 무렵 시간이 2시간 정도 비어서 대한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6시 10분이었는데, 6시 40분에 상영하는 것이 있더군요.
카운터에서 좁은 극장이라고 얘기를 해주긴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상영관이 완전히 소극장만한 규모더군요...쩝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다들 쾌쾌한 냄새난다고 한마디씩...게다가 관람객이 적어서 그런가 에어콘도 빵빵하지 않고...)

자신이 타고난 킬러라는 사실을 모른 채 회계담당자로 일하던 어느 날 암살 위협에서 겨우 목숨을 구한 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비밀단체에 가입을 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찾는다는 기본 플롯은 진부하지만
그 뼈대를 구성하는 살들은 다소 잔인하면서도 시원스럽습니다.

다소 과장되지만 화려한 액션, 그리고 반전..."I'm your father..."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
말 그대로 killing time용으로 본 영화였는데 볼만했다는...
그렇지만 제이슨 본 시리즈처럼 시리즈로 나올 일은 없겠네요.

안젤리나 졸리의 뒷모습 누드도 나옵니다.
CG로 손 본 것이 아니라면 애낳은 유부녀치곤 몸매 예술이더군요...
(그래도 나이는 못 속여...)
마지막 장면의 대사 "What the fxxx have you done lately?" 인상적이네요.

충동적으로 본 것이라 할인도 못받고 7,000원 다 주고 본게 좀 아깝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