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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112 신고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by 달토끼남편 2008. 6. 23.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를 짓지 않아도 경찰관이 다가오면 움찔하기 마련입니다.
공권력이라는 것이 그 만큼 위압적이죠.
요즘은 경찰서 내에서도 소란을 피우거나 이런 공권력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지만,

그런데 이런 공권력도 잘 이용하면 좋습니다.
112 신고죠.
(119에 전화하는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문이 잠겨서라는데 이건 좀 소모적인 일 같고...)

저는 몇 번 이런 112에 전화를 건 적이 있습니다.

차 한 대 겨우 지날 수 있는 주택 골목가 입구에 떡 하니 차를 세워놓고는 전화번호도 안남겨 놓거나,
혹은 남겨놓고도 전화를 안받는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부득이 112 신고를 했습니다.
이 입구가 막히면 골목 지나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차를 빼도 박도 못해 한번에 3~4대 가량이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면도로라는 이유로 견인을 할 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경찰이 차적조회 등을 했지만 결국 해결을 해주지는 못했습니다.)

또 한번은 취객이 비 오는 골목길에 쓰러져 자고 있을 때...
저러다 사람잡겠다 싶어 신고를 했죠. (깨워서 데려가더군요.)

다른 한번은 동네 공터에서 고등학생들이 모여 30분 넘게 놀면서 고성방가를 지를 때...
밤인데다가 마치 계곡처럼 되어 있는 곳이라 떠들면 공명이 되어 엄청 크게 들립니다.
조용히 하라고 소리쳐도 나 몰라라 하더군요. (경찰이 조용히 해산시켰습니다.)

중요한건 112신고를 하면 거의 10분 이내에 경찰이 도착합니다. (놀랍습니다.)
솔직히 주민의 안전을 위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어쨌거나 최대한 빨리 도착을 해서 주민들의 불편함이나 민원을
해결해 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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