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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4

삼성과 포스코는 왜 달러를 팔았나? "삼성과 포스코는 왜 달러를 팔았나?" 라는 제하의 기사가 났더군요. 궁금해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결론은 이랬습니다. 대우조선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는 주관은행이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밉보여서 좋을 일이 없고, 삼성 역시 최근 이건희 회장의 재판 등의 행보와 맞물려 달러를 내다팔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정부 눈치보기였다는 것이죠. 문제는 정부가 기업들을 달러 사재기꾼으로 몰고, 해외 자산을 매각하라는 등 위험한 발언들을 서슴치 않으면서 앞장 서 불안감과 위기감을 조성하고 기업들에게 달러를 내다 팔라고 압박을 하는 이상한 짓을 한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수억 달러를 내다 판 덕분에 환율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긴 있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기업입장에서도 환차익을 챙기는 등 긍정적인 면도 있었겠지만, 삼.. 2008. 10. 15.
미쳐버린 환율, 고객이 주문을 취소하다 하하하...환율이 1,400원까지 치솟네요. 지난 주 중국 쪽에서 수입을 하기 위해 발주를 했던 고객이 치솟은 환율 때문에 발주를 취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1,200원대에 견적문의가 왔었는데, 마음을 정하고 발주를 하고 결제를 하려고 하는 순간 환율이 200원 이상 오르자, 소량이기는 하지만 끝내 발주를 취소하고 말았네요. 중국 쪽에도 양해를 구했으나, 아직 연락이 없는 것으로 봐서 요즘 같은 상황이라면 빈번히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필요한 상품이기 때문에 환율이 좀 안정되면 다시 발주를 할 것이긴 하지만 과연 언제 그렇게 될런지 예측도 어려운 상황이네요. 아마도 1,400원까지는 좀 심한 것 같고 심리적으로 당분간은 1,300원 대 전후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은데, 수입을 해서.. 2008. 10. 9.
환율폭등에 대한 좋은 글 어제 환율 급등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는데, 블로깅을 하다보니 알기 쉽고 재미있게 쓴 글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http://zeiss.tistory.com/429 결국 정부의 어설픈 고환율 정책 때문에 외환보유고도 거덜나기 시작했고(정확한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만 좋은 일 시킨...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남 좋은 일 시키는건데...이런 비생산적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지네요. 2008. 10. 2.
환율폭등과 멜라민 사태를 보는 정부의 안일한 시각 환율이 연일 널뛰기를 하는 통에 사내 업무 중 하나인 수입대행을 하면서 요즘처럼 고객 대하기가 민망한 적이 없었습니다. 고객이 요청하거나 또는 쓸만한 제품을 소개해 주고 대신 수입대행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수입대행이라는 것이 어차피 수수료기반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좋은 제품, 적합한 제품을 소개해주거나 찾아서 수입을 진행해야 소득이 발생하는데, 물론 최종적인 결정은 고객이 하지만 환율이 폭등하면서 고객에게 발주를 하시라고 강하게 설득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설령 발주를 했다고 하더라도 연일 오르는 환율 때문에 잔금결제일이 다가오고 하면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죄지은 것 같습니다. 200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