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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처음 가본 한국민속촌

by 달토끼남편 2009. 8. 10.
미국에서 삼촌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선교활동을 와서 며칠 간 집에 머물게 되어 어디 데려갈 때가 없나 하다가 가까운 한국민속촌에 데려갔습니다. (수원시 매탄동에서 출발했는데 약 30분 정도?)

12시 정도에 입장을 했는데, 설렁설렁 보는데도 5시간 정도가 걸리더군요. (놀이공원에서 잠시 시간도 보내고)
(어른은 자유이용권이 18,000원, 청소년은 15,000원입니다. 홈페이지에서 할인권을 출력하면 할인이 되고, 삼성카드가 있다면 본인은 할인이 되더군요.)

자유이용권으로 오전에 일찍 입장을 해서 천천히 둘러본다면 볼거리도 괜챦은 것 같습니다만, 초가집 등이 다 비슷비슷해서 사실 조금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북방, 남방 등등 지역에 따라 지어놓긴 했습니다.)

사진을 거의 안찍어서 별로 볼거리는 없습니다만...(처음엔 깜빡 잊고 화이트밸런스를 제대로 맞춰놓지 않아서 마지막 2장을 빼곤 색감이 좀 떨어집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영어로 된 설명이 매우 부족하더군요.

예를 들어 옛 초가집이나 관아 같은 곳 앞에 간단히 영어로 설명이 붙어있긴 했지만 내부에는 영어로 된 설명은 없고 단순히 물건 이름 등에만 영어로 적어놓아서 사실 한국인이라도 잘 모르는 물건들이나 그것의 용도들이 있는데 영어로 설명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미국인 친구가 한 명 있었던 관계로...)

내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이나 중국인, 서양인들도 많이 관광을 오던데 말이죠.

동동주를 맛보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직 미성년인 관계로 다들 거부...^^
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즘 막걸리가 많이 뜨던데...

음식값 등이 조금 비싼 것도 아쉬웠습니다.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고...

하지만,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