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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abroad195

57. 알아두면 유용한 표현들 어느 날 오전수업이 끝나고 학교 내 정원에서 다른 학생들과 모여 점심을 먹는데 한 일본 여학생이, 만나는 학생마다 "It's a sunny day, isn't it?" 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발음도 발음이었거니와 만나는 사람들마다 계속 그 말을 써대니 다들 웃음바다가 될 수 밖에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날 배운 것을 계속해서 연습하는 중이었습니다. 문장 뒤에 "~isn't it?"(끝을 내려 말한다.) 하는 식의 표현은 정말 자주 쓰입니다. 우리 말로 하자면, "맑은 날이야, 안그러냐?(그치?)" 하는 식으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You were absent yesterday, weren't you?"(끝을 올려 말한다), "너 어제 결석했지? 그치?" 이렇게 앞 문장에서 쓰였.. 2003. 7. 7.
56. 시간과 날짜 읽고 말하기 여러분은 시간과 날짜를 제대로 읽고 말할 줄 아세요? 어찌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임에도 저는 영국에 가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어학연수의 장점은 바로 그런 실용적인 영어를 몸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이죠. 우선 우리나라에서도 시간을 말하는데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시 삼십분입니다." 또는 "한시 반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영어에서도 마찬가집니다. "It's one ten" 또는 "It's half past one" 와 같이 말을 합니다. past는 말 그대로 ~지나서의 의미입니다. 1시에서 10분이 지났다라고 하면 "It's ten past one." 이라고 말을 하면 됩니다. 15분은 quater, 30분은 half라고 하면 되죠. 그럼 한시 사십오분은 뭐라고 할까요? "It.. 2003. 7. 6.
55. 아르바이트에 관하여 가끔 영국에서 아르바이트는 어떻게 구하는지 구하기는 쉬운지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지 잘 모릅니다. --; 물론 저에게도 영국 가기 전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가 바로 6개월 이상 Full time 등록을 하면 합법적으로 주당 40시간의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염두에 두었지만, 막상 제가 간 곳은 워낙 소도시라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보통은 런던같은 대도시 정도나 되어야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수 있고, 그나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개는 운입니다. Job centre같은데 기본적으로 등록을 해두고, 한인신문 등을 살펴본다거나, 길거리 지나면서 공.. 2003. 7. 5.
54. 이발을 하다 오늘은 머리를 짧게 잘랐던 얘기를 해볼까요? 영국에 가기 전 이발비가 비싸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어서 가기 전에도 머리를 조금 짧게 자르고 갔었습니다. 어차피 6개월 정도니 좀 길면 그냥 기르고 다녀야겠다...생각하고 말이죠. 그런데, 제가 워낙 머리가 잘 자라는 편이라 한국에 있을 때는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머리를 자르곤 했는데, 가서 2`3달 정도가 지나니 머리가 오죽 산발을 했겠습니까...^^; 한 친구가 이발소에 가니 같이 자르러 가자고 하더군요. 어케든 버텨볼라고 하다가 일단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모, 미용실도 아니고 말 그대로 남자 이발사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발의자가 있는 이발소였습니다. 그 친구가 먼저 넘버 5로 해달라고 하데요. 왠 넘버 5??? 우선 어떻게 깎는지 지켜보기로 했습니.. 2003. 7. 4.
53.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다 11월쯤인가? 궁한 가운데에서도 뮤지컬을 보려고 벼르고 별렀는데, 운좋게도 학교에서 단체로 런던으로 뮤지컬 관람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목하여 "Phantom of the Opera" 수요일 수업이 끝나고 오후에 출발하여 5시 무렵 런던 Picadilly circus 역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관람시간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은 자유시간이었습니다. 부탁받은 한국음식을 사기위해 피카딜리 서커스 역 근처에 있는 일본 수퍼마켓을 찾아 한참을 헤맨 후에 겨우 한국음식을 살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역 근처에 있는 버거킹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주위 타워, 버진 레코드점 등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관람시간이 되어 theatre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하더군요, 어린 초등학생으로 보이.. 2003. 7. 3.
52. 결혼식장에 가다 한 한국 학생의 호스트 패밀리 아들의 결혼식이 가을쯤 있었습니다. 그 아들 나이는 저보다도 어렸지만 보기엔 왜 그렇게도 늙어보이던지...^^ 저와 다른 한국 학생도 그 호스트 패밀리와 친했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간단한 선물과 축하카드를 준비해서 전해주고, 우리는 호스트 머더가 예약해 둔 택시를 타고 결혼식장까지 갔습니다. 결혼식은 이미 끝난 뒤였고, 우리는 아쉽지만 피로연(wedding reception)에만 참석을 했습니다. 결혼식은 조그마한 옛 수도원에서 있었는데, 다들 와인 한 잔씩을 들고 여기저기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웨딩홀같은 화려한 곳에서 하지 않고 실용적이고 실속있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호스트 파더가 주는 와인 한 잔씩을 들고 구.. 200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