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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지/도쿄17

3월 22일 도쿄 마지막 날 언제나 그렇듯이 시간은 늘 부족하다.도쿄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떠날 날이다. 비행기가 3시 35분이라 못해도 2시간 전에는 가야할 것 같아 오전 시간이 정말 애매하다.그래서, 일단 하네다 공항까지는 하마마츠쵸에서 모노레일을 타기로 하고, 오전에는 하마마츠초에서 내려 근처를 구경해 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본 전철은 출구를 잘못 나오면 고생이다...쩝하마마츠쵸에서도 출구는 잘못 나오는 바람에 큐시바리큐온시 정원까지 가는데 좀 걸어야 했다.하마마츠쵸역 바로 앞에 있는 일본식 정원인데, 입장료가 150엔이다. 기대했던 만큼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한 20분 정도면 둘러볼 만한 크기인데, 도심 속에 그런 공원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일본식 정원의 특징은 인공미라던데...돌.. 2007. 3. 23.
3월 21일 도쿄 #2 3월 21일은 춘분절이라고 일본의 공휴일이란다.호텔 근처에 와서 저녁을 먹으려고 봤더니 식당도 별로 없는데다가 휴일이라 그런가 문을 다 닫았다. 호텔에서 사먹는 것보다는 쌀 것 같아 세븐일레븐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어보기로 했다.지난 번 아키하바라역 근처의 뉴 간다 호텔은 1층에 바로 세븐일레븐이 있었고, 이번 펄 호텔도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이 있어 편리하다. 먹을 만한 도시락을 골라보니 500엔이다.카운터에 올려놓으니 뭐라고 뭐라고 한다...대충 데워먹을거냐는 뜻인거 같아 손가락으로 점원의 뒤에 있던 전자레인지를 가르키자 알아서 데워준다. ㅋㅋ 정체를 보아하니 돼지고기인 것 같다...생각보다 양도 많고 배도 부른데 다 먹었더니 소스 때문에 그런가 좀 느끼하다...쩝 2007. 3. 22.
3월 20일 도쿄 쓰다보니 날짜라 좀 엉켰네... 20일 저녁에는 일본 파트너 업체와 저녁 약속이 있어 만나기로 했는데, 펄 호텔 근처라 걸어서 찾아가기로 했다. 니혼바시 우체국으로 오라고 해서 호텔 프론트에 가는 방법을 물어봤는데 젠장 반은 일본어로 알려준다...일단 호텔을 나와 마음이 가는대로 한번 걸어봤다...역시나 헤맨다.할 수 없이 근처에서 숍을 닫기 위해 정리하고 있던 아주머니께 물어봤다. "Do you know Nihonbashi Post Office?""Ah...Nihonbashi Post Office? Can you speak Japanese?""No...-_-;" 그 아주머니 그래도 기본 회화는 된다. (길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나?)그래도 길을 영어로 가르쳐 주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그냥 나랑 같이 쭈욱.. 2007. 3. 22.
3월 21일 도쿄 도코에 오기 전에 미리 날씨 정보를 알아보고 왔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는 쌀쌀하다.도쿄는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없단다.그래서 그런지 요즘 날씨면 쌀쌀하다고 느낄 법도 하다...딱 서울의 날씨와 비슷...다행히 가죽점퍼를 입고와서 그래도 버틸 만 하다...(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첫 날 하네다 공항에서 내려 숙소로 올 때부터 길을 물어물어 왔는데 (일본 사람들 참 친절하다...)혹시 잊어버릴지 모르니 나중을 위해서라도 적어놔야겠다. 하네다 공항에 내리면 우선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1번 터미널에서 내린다.그리고 keikyu kuko-sen(케이큐우 큐우쿄오 선)을 타고 nihonbashi 까지 온다. (590엔)(노선도에서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자동판매기에서 사지 못하고 역무원에게 가격을 물어보.. 2007. 3. 22.
3월 19일 도쿄에서... 2004년 올빼미 여행을 시작으로 이번에 3번째 도쿄 방문이다.2004년엔 멋도 모르고 숍에 들어가서 사진도 막 찍고 했는데, 이젠 그렇게도 못하겠다...-_-;(사실 못 찍게 되어있다...) 지금까지는 아키하바라에 있는 뉴 간다 호텔에서 묵었는데, 이번에는 가야바초 펄 호텔에 묵었다.뉴 간다 호텔이 찾기도 쉽고, 교통도 편리해서 좋았는데 이번 숙소는 교통도 그렇고 좀 불편하다.좋은게 있다면 룸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예약할 때 얘기하면 체크인 할 때 랜선을 준다.) 어어느 비즈니스 호텔이나 그렇듯이 펄 호텔 역시 좁기는 매 한가지.그래도 한 사람이 묵기에는 딱 좋다. 오후에 숙소에서 나와 아키하바라와 하라주쿠에 잠시 들러 구경을 했다.피곤하기도 하고 시간도 애매하고...짧게 볼 수 있는 .. 2007. 3. 20.
出入國신고서 안써도 된다 이르면 내년 3월 ‘여권 자동판독’ 도입 이충일기자cilee@chosun.com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 때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출입국 수속을 위해 길면 30분~1시간이나 줄 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크게 줄어든다.법무부 출입국정책추진단은 23일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여권 자동판독’(MRP·Machine Readable Pass por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인천공항에 먼저 설치해 내년 2월까지 시험운영해본 뒤 3월부터는 김해·제주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국제공항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여권을 단말기에 대면 인적사항이 바로 확인돼 출입국 규제자를 자동 검색하는 한편 출입국 기록과 여권 사진이 자동으.. 2004. 8. 24.
[동경 올빼미] 에필로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올빼미 투어는 1박 3일이 보통이다.새벽에 출발해 1박만 하고 이틀을 꽉 채운 뒤 다시 새벽에 귀국하기 때문에 3일이라는 일정이 나온다. 이번에 내가 다녀온 것은 2박 4일이었으니 꼬박 3일을 꽉꽉 채운 일정인 셈이다.계획만 잘 세운다면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시간임에 틀림없다.그렇지만 체력을 생각해서 너무 무리한 일정은 잡지 않는게 좋다고 본다. 아무래도 휴가나 또는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기 때문에 다음 날이면 바로 출근을 하거나 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에 가는 만큼 적당하게 즐기고 오면 될 듯 싶다. 1. 목표 설정하기 무엇보다 여행의 목적에 따라 코스가 많이 달라질 듯 싶다.이번 여행의 경우 거래처도 만나고 관광에 사업 아이템도 찾고 게다가 일본 친구들도 만나고.... 2004. 8. 21.
[동경 올빼미 #10]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하라주쿠 아고고 전날 너무 무리를 해서 그런가 아침에 술이 덜 깨 호텔에서의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호텔의 체크아웃 시간은 12시다...도쿄에서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짐을 다시 꾸리고 11시가 넘어 숙소를 나왔다. 어제 구입한 카메라 액세서리 중 돼지코의 사이즈가 작은 것 같아 교환하기 위해 신주쿠 요도바시 카메라로 다시 갔다. 말이 안통해 조금 지체가 되긴 했지만 교환을 끝내고 전날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한 시부야의 도큐한즈를 보기 위해 시부야로 향했다. 위의 사진은 흡연구역인데, 과거에는 흡연자의 천국이었다는 일본도 이제는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재털이 밑의 일러스트레이션에는 "과거 서부시대의 영웅들이 담배를 피다가 거리에 버려도 멋있어 보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라는 문구와 "당신의 700도.. 2004. 8. 21.
[동경 올빼미 #9] 우에노의 즐거운 밤 오후 6시 반...도쿄에서의 둘째날 밤엔 2년 전 영국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가장 나이어린 21살의 마사아키가 만남의 장소를 우에노로 잡았고, 위의 사진은 오사카로 휴가를 갔다가 돌아오는 노부코를 아이코와 함께 기다리는 중... 올해 초까지 캐나다 밴쿠버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가 돌아온 노부코가 합류를 했고, 우리는 우에노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와라와라"(樂樂 이라는 뜻이라던데...) 라는 술집으로 갔다. 역시나 술집 입구 역시 자동문...--;; 좌석이 꽉 차서 그런지 30분을 기다려야 한단다...오...그렇지만 그 시간에 어딜가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 그냥 기다리기로 했고, 정말 30분 정도가 지나니 자리가 났다. 맥주 한 잔씩 주문하고 안주도 적당한 것으로 시키고...그런데 .. 2004. 8. 21.
[동경 올빼미 #8] 신주쿠, 시부야 다케시마야 백화점을 나오다 보니 1층 로비에 "백 투 더 퓨처"에 나왔던 그 타임머신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어 한 컷! ^^ (중학교 때인가? 봤던 영화같은데...) 드디어 신주쿠를 나와 시부야로 이동...시부야역에 내리니 오후 2시 쯤?배가 고파 뭐 좀 사먹어야겠다...하고 생각한 순간 바로 앞에 역내 식당이 있었다.잠시 서서 메뉴를 보니 자판기에서 식권을 사야하는데 일본어를 모르니 다른건 잘 모르겠고, 그림 그려져 있는 것 중 340엔짜리를 골랐다.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단무지 하나 안주고... T.T어쨌거나 배가 고파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출구를 찾아야지 하며 시부야역을 나오니 바로 앞에 충견 하치코 동상이 있다. 죽은 주인을 10년 넘게 역 앞에 나와 기다려 주민들이 충견을 기리기 위해.. 2004. 8. 20.
[동경 올빼미 #7] 둘째날 : 신주쿠, 시부야 둘째날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간단히 먹고 다시 시내로 나왔다.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신주쿠.역을 나오니 케이오(京王) 백화점과 연결이 되어 있고 지하보도를 따라 쭉 걸어가니 전혀 뜻하지 않았던 쪽으로 나와 버렸다. (알고보니 내가 나온 곳은 西口였다.) 애당초 아래 사진에 있는 도쿄도청은 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출구를 잘못 나오고 보니 도쿄도청이네...--;; 이왕 나온거 근처에 뭐가 있는지 보고나 가자... 건축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한다는 도쿄도청이라는데 과연 멋있긴 하다.도쿄도청을 지나 조금더 가면 신주쿠 주오코엔(中央公園)이 나온다. 뭐 별로 볼 것도 없는 것 같아 바로 U턴~ 여행책자를 보니 신주쿠 NS 빌딩이라고 있다는데...도쿄도청 근처를 돌다보니 뒷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위의 사.. 2004. 8. 19.
[동경 올빼미 #6] 호텔, 일본 선술집 그리고 택시 오후 4시쯤 우에노를 나와 체크인도 할겸 피곤도 풀겸 다시 일본 친구와 호텔로 향했다. 체크인을 끝마치고 호텔 방으로 들어서자 정말 아담하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작은 방이었다.딱 한 사람 드나들 정도의 입구와 침대, 화장대, 티비, 냉장고. 화장실이 전부...화장실엔 비데가 설치가 되어 있고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ㅋㅋㅋ 우선 주의해야 할 것은 티비에 PAY-TV 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물론 일반 채널을 볼 때는 상관없지만 영화나 성인채널을 볼 때는 유료라는 경고문이다.괜히 호기심에 버튼이라도 누르면 바로 요금이 부과되어 체크아웃 시 지불해야 하므로 꼭 보고 싶거나 시간이 있을 때만 보자. ^^ (요금은 All day에 1,050엔이라고 적혀있더군.) 경우에 따라서는 냉장고에 음료 등이 있어 빼는 순.. 2004.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