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일지/쓰시마14

(2017.8) 대마도 여행 #14 - 렌트카, 자전거, 숙소 등등 우리가 자전거를 빌린 곳은 히타카츠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플라워숍 시마이(しまい)라는 가게였습니다. 항구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보니 도착해서 빌린다면 항구까지 직접 픽업을 나와줍니다. 짐이 있으면 가게 안에서 맡아주기도 하구요. 반납 후에 다시 항구까지 데려다 주고 주인아저씨는 전동자전거 사용법도 친절히 알려주시고, 조금이지만 한국어로도 의사소통이 되긴 합니다. 예약은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친절히 나와 있습니다. 가게의 페이스북 예약 정보 등을 글쓰기 하면 주인아저씨가 확인 후 OK를 해주는데, 아저씨의 답변을 받은 뒤 다시 OK를 해줘야 예약이 확정된다는 것만 주의하면 됩니다. 실시간 재고 현황도 올려주기 때문에 날짜에 맞춰서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만약 자전거 이용 중에 펑크가 난다거나 고.. 2022. 11. 13.
(2017.8) 대마도 여행 #13 - 선술집 히데요시 미우다 해변에서 신나게 놀고난 뒤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나오니 2시 무렵이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했지만 식당들이 대부분 점심시간 영업이 2시 무렵에 끝나기 때문에 어딜갈까 하다가 다른 일행들이 히데요시에 간다는 말이 기억나서 우리도 그 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들어갔더니 다른 일행들이 음식을 주문하고 맥주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더군요. 정말 좁은 동네 ㅋ 히타카츠항에서 도보로 8분 정도가 걸리는데, 큰길가 뒷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간판은 로바다야키 히데요시라고 써있었는데, 뒷편에 주차장도 있어서 자전거를 세워둘 수도 있습니다. 토리아에즈 나마 비-루~ (일본사람들은 식당에 가서 일단 생맥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 잔만 에비스가 아니라 진짜 에비스 맥주 처음에 일본인이 차별받는 대마도라고.. 2022. 11. 12.
(2017.8) 대마도 여행 #12 - 이번 여행의 백미 미우다 해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면 역시나 미우다 해변이었습니다. 전날 날씨가 안좋아서 스노클링을 제대로 못했는데 이 곳에서 소원없이 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계속 놀고 싶은 생각이...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좌우 스크롤을 하면서 보면 좋습니다 둘째 날은 전동자전거를 빌렸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서둘러 미우다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차로 움직일 때는 저도 일본에서 운전이 처음이라 주변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천천히 여유롭게 자전거로 가다보니 정말 좋더군요. 멀리 모래해변이 바로 미우다입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좌우 스크롤을 하면서 보면 좋습니다 도착했을 때가 11시 무렵이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변에 샤워시설도 두 군데가 있고, 입구에는 커다란.. 2022. 11. 11.
(2017.8) 대마도 여행 #11 - 니시도마리해수욕장 둘째 날 갔던 곳은 숙소 근처의 니시도마리 해수욕장입니다. 대마도에는 모래톱이 있는 해수욕장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이 니시도마리 해수욕장은 미우다해변에 비하면 규모가 작습니다만 미우다 못지 않게 주변 풍경은 좋습니다. 오전에 갔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현지인 할아버지 두 분만 의자에 앉아 쉬고 계시더군요. 하지만 가족단위로 와서 가볍게 해수욕하기도 좋고, 근처 산책하기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좌우 스크롤을 하면서 보면 좋습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좌우 스크롤을 하면서 보면 좋습니다 시원한 파도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대마도의 해수욕장들은 좋은 점이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옴에도 불구하고 해변이 그렇게 붐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기사를 보니 해운대에 사람들이 .. 2022. 11. 10.
(2017.8) 대마도 여행 #10 - 현지인이 추천하는 곤겐산 전망대 새벽부터 움직였기 때문에 첫날을 길게 보내고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전날 저녁에 주인아저씨가 아침에 근처 전망대에 가고 싶으면 데려다주겠다고 일행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다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없더라는...ㅋ 숙소 앞 작은 포구의 풍경인데 물이 정말 깨끗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쨌거나 저나 다른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 아침식사 후 주인아저씨가 차로 곤겐산 전망대(権現山展望台)라는 곳에 데려다 준 곳이었는데 도로에 따로 표지판도 없고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지 않은 곳입니다. 산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단체여행객을 위한 버스가 올라가기엔 길도 그렇고 좀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곳 같습니다. 주인아저씨 얘기로는 전날 우리가 갔던 한국전망대 보다도 .. 2022. 11. 9.
(2017.8) 대마도 여행 #9 - 민박집 니시도마리 우리가 묵었던 곳은 따로 나가사키현에서 와서 합류한 분이 일행을 위해 잡아 준 민박(일본에서는 민숙民宿이라고 쓰더군요.) 니시도마리(西泊)였습니다. 자동차로 4분 거리니까 걸어서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이긴 합니다. 따로 자전거 등을 대여하지 않았으면 주인아저씨가 픽업을 나와주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보이는 곳은 신관입니다. 이 건물은 지은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깨끗하고 시설도 좋았지만, 우리 일행은 총 7명이어서 따로 뒷쪽에 있는 별관을 통째로 썼습니다. 다다미방 3개에 화장실 2개, 욕실이 하나 있는 곳이었는데 사용을 잘 안해서 그런지 조금 지저분하기도 했습니다. 숙소를 쓴다면 이 곳 신관을 추천합니다. 이 곳이 신관 뒷편에 있는 본실입니다. 이 곳에도 방들이 있어서 묵고 계신 한국관광객들이 .. 2022. 11. 8.
(2017.8) 대마도 여행 #8 - 나가사노유 온천 이용방법 차를 빌린 김에 쇼핑이나 잔뜩 하자 싶어 규모가 조금 큰 밸류마트 오우라점으로 갔습니다. 히타카츠항에서 북서쪽으로 있는 곳인데 역시나 내비가 한방에 데려다 주지는 않네요. 어쨌거나, 마트랑 드럭스토어가 같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지도에서는 꽤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면 약 10분 정도입니다. 물론 자전거로 간다면 꽤 멀지 않을까 싶지만 전동자전거를 이용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고 힘도 안듭니다. 접시우동도 팔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코카콜라 플러스인데, 칼로리 제로에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식후에도 중성지방의 상승을 도와준다고 하네요. 단순 탄산음료가 아니라 보건용식품으로 등록이 되어 있답니다. 먹을 만한 것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사갈 만한 이런저런 과자 등도 많이.. 2022. 11. 7.
(2017.8) 대마도 여행 #7 - 나루타키자연공원 히타카츠항에서 남서쪽으로 가다보면 나루타키자연공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폭포가 있다고 하여 한번 가봤습니다. 동네가 작아서 그런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 자전거를 타러 왔던 다른 일행을 만나 합류를 하였습니다. 잉? 이게 폭포? 조금 실망스럽긴 합니다. 높이가 50미터라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수량이 많지 않은 시기라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폭포에 오기 전까지 지나는 길이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그런 숲같아 한번 들러볼 만합니다. 2022. 11. 6.
(2017.8) 대마도 여행 #6 - 일본 내비에서 맵코드를 이용하자 1박 2일 여행하면서 원래 이틀 모두 전동자전거를 렌트하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고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본에서 한번 운전해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첫째 날만 차를 빌렸습니다. 한국어가 나오는 내비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가 빌린 차에서 있는 것은 일본어만 지원이 됐습니다. 아마 5인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화면이 좀 작기도 하고, 일본 내비는 한번 구입하면 업데이트가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기도 합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빨간 스즈키는 우리가 빌렸던 경차고 밑에는 다른 일행이 빌린 혼다 라이프. 우리 차는 본넷 색깔이 바랬을 정도로 좀 오래탄거 같지만(보니까 10만 km는 훌쩍 넘었더군요.) 깜찍깜찍합니다. 어쨌거나 가이드북을 봐도 그.. 2022. 11. 5.
(2017.8) 대마도 여행 #5 - 아지로의 연흔 가이드북에서 봤을 때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직접 보면 역시나 바닷물과 바람이 만들어낸 자연의 신비는 참 신기합니다. 하트모양의 스톤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있는지 정말 찾기가 어렵더군요. 결국 못찾았습니다. 2022. 11. 4.
(2017.8) 대마도 여행 #4 - 스노클링을 즐겨보자 앞서 이야기했던 나가사키현 공무원분이 이전에 대마도에서 스노클링을 했다고 하여 우리도 한번 해보고 싶어 주인아저씨께 연락을 했지만 처음에는 주말에 좀 바빠 어려울 것 같다는 대답이었지만 대마도 가기 전날 다시 연락이 와서 스노클링을 하겠냐고 해서 오케이했습니다. 아래 지도 상으로 표기한 곳이 주인아저씨가 위치한 곳입니다. 민박집인 이타이야(いたい屋) 운영도 겸하고 있어 도착해 보니 역시나 한국학생들이 있더군요. 서울에서 준비해 간 래쉬가드 등으로 무장을 하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나가기 전에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서 물고기를 구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지만 그래도 이왕 온 김에 해보기로 했습니다. 액션캠으로 촬영을 했는데, 날짜 세팅을 하지 않아서 2014년으로 나오네요. 갈 때의 동영상은 아니.. 2022. 11. 3.
(2017.8) 대마도 여행 #3 - 현지인이 추천하는 스시도코로신이치 일본에 오면 역시 스시나 사시미를 먹어야죠. 가이드북에 보면 유명한 곳 중의 하나가 히타카츠항 근처에 있는 미나토스시입니다. 하지만 설명을 잘 읽어보면 "한국인에게 불친절하여..." 뭐 이런 식으로 나오지만 한국관광객들에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던 덕에 실제로 가보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점심 영업시간이 11시부터인데 11시쯤 도착해 갔는데도 안에는 이미 좌석이 꽉 차서 앉을 자리도 없었고,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좌측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 미나토스시입니다. 여객터미널에서 불과 1분 거리이기 때문에 위치 상으로는 참 좋습니다만 아마도 먹으려면 11시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처음에 저희가 갔을 때는 밖.. 202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