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 계정에서도 구글버즈가 적용되었네요.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 버즈에도 올라온다고 하던데, 아직까지는 안올라오고 있습니다...흠
버즈에서 트위터로 글이 나가는 것은 너무 복잡하게 만들 것 같아 안했습니다만.
어쨌거나, 다소 정신이 없어 보이는 것이 처음 지메일을 사용할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스레드방식이라는 다소 생소한 메일관리로 인해 도대체 이전에 온 메일들은 어떻게 봐야하는지 왜 쭈욱 연결해서 보여주는지 아웃룩에만 익숙해져있던터나 무지 헷갈렸는데 나중에 적응이 되고나선 이만큼 편리한 메일관리 방식도 없죠.
어쨌거나, 버즈도 다소 산만해 보이고 트위터를 하고 있는데 굳이 버즈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지메일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정작 나와 친한 지인들의 소식은 들을 길이 전혀 없다는 아쉬움도 큽니다.
하지만 트위터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어냈듯이 버즈에서도 굳이 친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른 이용자들과의 의사소통 창구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입니다.
메일이 단방향성의 느낌을 준다면, 버즈는 채팅같은 양방향성의 느낌을 주니까요.
인터넷에 처음 접속했을 때 그저 방안에만 있던 내 PC가 전세계로 열린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과 동일합니다.
이것은 트위터가 주는 그것과는 또다른 맛같습니다.
기존에 내가 쓰던 내 이메일로 거미줄처럼 네트워크가 연결이 되니 말입니다.
이런 것들이 주는 영향력이 국내 1위 포털 네이버나 다른 포털서비스에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궁금해 집니다.
결국 지메일은 토종서비스는 아니고, 일반 대중은 여전히 네이버 이메일이나 다음 이메일을 많이 쓰니까요.
정말 구글이 그리는 그림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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