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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저가형 하이패스 단말기, 하이게인(G100-5) 개봉기

by 달토끼남편 2009. 7. 24.
집이 수원으로 이사를 하면서 톨게이트를 들를 일이 잦아져서 고민하다가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흠...근데 제품들 가격이 기본 10만원을 넘어가더군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어쩔까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하이게인(HighGain)이라는 단말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블로거분의 리뷰를 보니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럽다고 하시더군요.
오픈마켓을 뒤져보니 지마켓에서는 무기명카드+카드리더 등 옵션을 묶어서 파는데 비해 옥션에서 판매 중인 상품은 옵션별로 단품 구매가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할인쿠폰과 함께 단말기만 39,8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아마 이만한 가격에 다른 제품은 없을 듯...)
요즘 별별 신상품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탐나는 제품들도 여럿 있었지만 이 제품 역시 선불제 카드 외에도 후불제 카드까지 사용이 가능해서 나름 괜챦았습니다.

무기명카드라는 것이 15,000원에 구입을 하면 10,000원이 충전되어 있고, 나중에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기명전환을 하면 보증금 5,000원을 다시 충전해 준다고 하더군요.

차량 하나 당 단말기 한 대씩이 할당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할 수도 없고, 또 새로 구입을 하게 되면 기존 단말기를 해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기명 카드와 카드리더기를 사서 집에서 그냥 금액을 충전해서 쓸까 하다가 그 비용마저도 아까워서 카드사에서 나오는 후불제 하이패스카드 발급이 가능한지 부터 문의를 했습니다. (주카드가 현대카드라 현대카드에 문의를 했습니다.)

신용카드 기능이 없어서 그런지 다행히 쉽게 발급이 되더군요.
(신청 다음 날 배달이 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은 일주일 정도 걸리던데 말이죠.)

  

그냥 단촐한 박스입니다.
개봉스티커는 판매자가 먼저 개봉을 했는지 뜯어져 있더군요.
(구매를 신청한 뒤에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별도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잊어버렸더니 판매자가 전화를 해서 차량번호 등을 묻더군요.)
아마 단말기와 차량번호 등을 등록하기 위해서 그랬나 봅니다.

내부 구성품입니다.
시거잭, 설명서, 거치대, 선 정리용 2개, 단말기입니다.
실내 퓨즈에 연결할 수 있는 전원 케이블은 별도로 판매를 한다는군요.
시거잭 선이 거슬리는 분들은 실내 퓨즈에 직접 연결하는 것도 괜챦을 것 같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레드와인 2가지가 있는데 저는 레드와인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정면 모습입니다.
우측에 주황색의 작동버튼과 상단에 스피커, 정면에 요금 확인 등을 위한 LCD가 있습니다.

주요기능들입니다.
불필요한 것도 없고 딱 필요한 기능만 있습니다.

- 통행이력 조회
- 음성 지원 (요금 및 잔액)
- LCD 백라이트

뒷면입니다.
거치대에 끼우는 부분과 전원연결 부위가 있습니다.

거치대에 끼워 본 모습입니다.
너무 빡빡하면 빼기 힘든데 거치대 탈부착은 쉽더군요. 
3M 양면테입을 뜯어서 앞 유리창에 부착하면 됩니다.

설명서에는 바닥에서 약 10cm 정도를 떼고 유리창 가운데 하단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이게인 제품은 RF 방식입니다.
적외선 방식(IR)에 비해서는 부착위치나 통신장애 등에 비교적 수월합니다.
다른 RF 방식 단말기를 사용하시는 분을 보니 중앙하단이 아닌 좌측에 부착했는데도 별 이상없이 된다고 하더군요.

현대카드에서 발급받은 후불제 하이패스 카드를 살짝 끼워봤습니다.
(일부에서는 후불제카드가 안되는 톨게이트도 있더라구요.)
물론 정상작동을 위해서는 끝까지 밀어넣어야죠.

좌측에 카드를 쉽게 뺄 수 있도록 버튼이 있습니다.
이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일부 고속도로에서 통행권을 발급받아 나중에 정산하는 경우에는 카드를 빼서 통행권과 함께 제출을 해야하더군요.

크기 비교입니다.
담배갑보다 좀 더 큰 크기인데, 아무래도 카드를 삽입해야 하니 얇아지면 모를까 크기는 대부분 다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간단한 개봉기였습니다.
다음에 차량에 직접 부착을 하고 사용해 본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여름철 장시간 햇볕에 노출이 되면 오동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사용자들이 그러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비게이션이나 하이패스 단말기 등 전자기기 등은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네비게이션이 더위를 먹어서 한참동안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당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 주차 시에는 네비를 분리해서 글로브 박스 등에 넣어둡니다.

이제 톨게이트 빠져나갈 때마다 잔돈 등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도 사라지고 차량 뒤에 대기해야 하는 대기시간 절약, 그리고 할인적용까지...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