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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Life

VMWARE의 UNITY기능

by 달토끼남편 2008. 9. 5.

아이맥에 19인치 모니터를 하나 더 붙여서 듀얼로 사용 중인데, 19인치 모니터로는 윈도를 띄워놓고 있다.

 

부트캠프를 이용해 윈도를 이용하는 것이 불편할 것 같아, 일부러 Parallels Desktop을 설치해서 윈도를 깔았다.

패럴렐 데스크탑은 맥용 버추얼 머신이다.

즉, 진짜 PC에서 돌아가는 것처럼 속여 에뮬레이팅을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맥에서 윈도나 리눅스를 동시에 돌릴 수가 있는 것이다.

 

생각보다 매우 편리하고 안정적이었는데, 가실 버추얼 머신으로 유명한 회사가 vmware라 다시 vmware fusion을 구해 새로 설치를 했다.

(버추얼 머신에 윈도를 설치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vmware fusion의 좋은 점은 이라고 해서 현재의 화면상태를 그대로 저장하고 종료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패럴렐 데스크탑을 사용할 때는 매번 윈도를 종료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vmware창을 닫으면 suspend 가 되어 다음에 다시 재실행을 해도

똑같은 상태로 원상복귀가 되어 매우 편리하다.

 

다른 한가지 기능은 (페럴렐에도 유사한 기능이 있다.) unity 라고 해서, 마치 윈도 응용프로그램들이 맥 상에서 실행되는 것처럼

맥의 인터페이스에 통합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unity 기능.

독립된 맥용 응용프로그램처럼 인터페이스가 변한다.

아쉬운 점은 윈도 바탕화면이 없어진다는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이 아이맥 화면, 오른쪽이 별도의 19인치 모니터 화면.

아쉽게도 아이맥 쪽으로 프로그램을 이동시키면 프로그램의 화면이 깨지고 이동도 안된다.

결국 해당 모니터 상에서만 unity 기능을 쓸 수 있는 셈.

 

 

패럴렐이나 vmware나 둘다 모두 좋은 프로그램이다.

비슷한 기능들을 제공하기도 하고, 각각 장단점이 있어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패럴렐즈 데스크탑을 조금 더 선호한다. (왠지 약간 더 안정성이 있는 듯...)

그렇지만, 외국 사이트에서 정품으로 구입한 한 디자인 프로그램이 새로운 머신에 설치를 할 때마다 새로운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바람에

그 쪽에서 한번 편의를 봐줘서 두번째로 vmware에 설치할 때는 무료로 인증번호를 주었으나, 패럴렐즈로 돌아가면

또다시 새로운 머신으로 인식을 해서 유료로 인증번호를 사야해서 못 돌아가고 있다.

(맥용 버추얼머신이라 똑같은 머신이라고 얘기를 해도 그 쪽 엔지니어들이 버추얼머신을 안써봐서 그런지 이해를 잘 못하더라...)

 

어쨌거나, 맥과 윈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

맥북 사용자들이라면 맥의 가상화면 프로그램인 spaces와 함께 이용하면 화면도 나눠 쓰면서 굳이 부트캠프로 윈도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그저 맥북이 예뻐서 산 일부 사용자들은 그냥 부트캠프로 윈도로 부팅해서 윈도만 쓴다더라...(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