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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지/잉글랜드

69. 영국영어 배우면 토익시험 등은 어떻하죠?

by 달토끼남편 2003. 7. 24.

크리스 조의 영국 어학연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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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페 등에 많이 올라오는 질문 중에 예전에 담배에 관한 것말고 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영어만 배웠는데,
영국 영어 배우면 헷갈리지 않나요?"

"영국 영어 배웠다가 나중에 토익같은거 리스닝할 때는 어떻게 하죠?"

"
미국 영어랑
영국
영어랑
뭐가
틀리죠?"
라는 등등 ..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본 글을 통해 예전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한번 심심풀이 삼아 읽어보시구요.
나중에 "실용 영어 용법" 코너를 통해 보다 학문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질문들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내심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미국 영어랑 영국 영어는 마치
다른 언어이고, 영국 영어의 딱딱한 발음 등이 어렵지 않겠느냐, 지방으로 가면 사투리 배우는거 아니냐는 등의
오해나 혹은 걱정을 합니다.


솔직히 영국가서 사투리일지언정 영국식 영어라도 제대로 배워온다면 미국식 영어 어려울게 뭐가 있겠습니까...로버트 할리나 다른
외국인 등이 우리 말 사투리를 쓴다고 해서 대화소통이 안됩니까??? (조금 재미있을 수는 있겠죠. ^^) 대부분은 배워보기도
전에 겁부터 먹고 걱정만 합니다.


물론 단어의 사용이나 발음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문법적으로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설령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다지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등 북쪽으로 갈 수록 발음이 강하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한인 학생들이 많이 가는 남부
지역은 심한 억양이나 사투리를 쓰지 않습니다. (사투리의 기준을 런던 말씨에 둔다면...)


그렇게 따지면 실제로 호주영어 틀리고, 캐나다 영어 다 틀립니다.--;;

결국 영국 영어나 미국 영어나 약간씩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다 똑같은 영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영국식 발음에 익숙해져
있다가 토익시험은 미국식 영어인데 어떻하냐구요? -> 영어 잘하는 사람은 이런 질문 하지 않습니다.


영국식 발음이라도 제대로 알아듣는다면, 미국식 발음이라고 못알아들을까요? ^^

발음이 조금 틀리다고 해서 토익 리스닝 문제를 못푼다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고, 문제는 실력입니다.


다만, 영국식 영어를 쓰려면 확실히 영국식 영어를 쓰고, 미국식 영어를 쓰려면 확실히 미국식 영어를
써야 좋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호주를 가든, 미국을 가든, 영국을 가든 그 나라에서 제대로만 배워오세요.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ukstory@lycos.co.kr
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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