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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지/잉글랜드

73. 변경된 비자발급 방법

by 달토끼남편 2003. 9. 19.

크리스 조의 영국 어학연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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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몇몇 분들이 영국비자 받는 것에 대해 문의를 해오셨으나, 제가 아는 범위에서 11월 13일 이후로 출국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입국허가사증"을 별도로 받고, 영국 현지에서 입국수속을 간소화하는 것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영국대사관 측에 문의를 했습니다.


전화 문의를 시도했으나, 시간제약도 많고 통화가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서, 팩스로 문의를 했더니 답변기한 4일째인
오늘 오후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약간 연륜이 느껴지는 여성분의 목소리였는데, 받는 순간 굉장히 고압적이고 짜증이 섞인 듯한 목소리더군요.


마치 "귀챦게 쓸데없는 문의는 뭐하러했느냐"는 식의 응대였습니다. 제가 팩스로 문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보지도
않았는지 오히려 제게 질문이 뭐냐고 계속 묻더군요.


화가 치밀었지만 꾹 참고...


Q : "대사관에서도 비자를 발급하나요? 제가 알기로 현지에 가서 받는 것으로 아는데...?"

A : "아, 이제 그렇게 안해요. 한국에서 받아가야해요."


Q : "그럼 입국비자사증이라는 것은 뭐지요?"

A : "그게 그거예요"


Q : "그럼 학생비자를 받기위한 정확한 요건은 어떻게 되나요?"

A
: "그건 영국대사관 홈페이지 비자과에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어요."

Q : "그게 아니라, 제가 알기로 6개월 이상에 풀타임 등록을 해야지만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A : "홈페이지 보시면 나와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Q : "--;;"



Q : "그럼 엑스레이도 찍어가야 한다는데 맞나요?"

A : "그건 비자과하고는 관계없어요."

Q : "..."


길게 통화하지도 못했습니다. 어찌나 성의없고 고압적이던지 통화하기가 짜증나더군요. 미국 대사관에 인터뷰하러 가면 인터뷰하는
미국인보다 옆에서 도와주는 한국인이 더 난리라지요? 마치 자기가 미국을 전부 대변하는 것처럼...무슨 대단한 감투라도 썼다고 그렇게들
인색하게 구는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대충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안전하게 출국하려면 지금부터 주한 영국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발급받아가야 한다
것입니다. 경우의 수가 있기는 하지만, 내용들이 워낙 혼란스러워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매우 곤란한 것 같네요. 일반
관광을 목적으로 하든 단기/장기체류를 하든 안전하게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주한 영국대사관(http://www.britishembassy.or.kr/)에서
비자발급 업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관련 서류 등이 나와 있으니 꼼꼼히 잘 챙겨서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자발급에 필요한 수수료도 지불해야 합니다.


참고로, 기존에는 6개월 이상의 장기체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처음 학원을 3개월 정도만 끊고, 현지에서 다음 학원을 알아보면서
프랑스 등지에 나갔다가 재입국하면서 비자를 연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비자연장도 홈오피스에서만 가능하니, 비자연장에
필요한 시간이나 비용 등을 고려하면 처음부터 한 학원을 정해 가는 것이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런던 이외의 지역에
체류한다면 왔다갔다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겠죠?)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ukstory@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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