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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지195

45. 유럽여행 - 독일 St.Goar 편 어제는 잠시 해리 포터 얘기를 했는데, 오늘은 계속해서 유럽여행 - 독일편(St.Goar)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오후 무렵에 암스텔담을 떠나 독일로 향했습니다. 코치로 하는 여행의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과 편리함을 들 수 있는데, 단점이라면 역시 코치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코치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는 무료함과 피곤함. 어쨌거나, 몇 시간을 달려 도착한 독일의 첫 기착지는 St.Goar라는 Rhine강변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Munich(우리는 뮌헨이라고 하는 도시)로 가기 전에 1박을 하기 위한 곳으로 둘러볼 곳조차 거의 없는 정말 손바닥만한 작은 시골마을이었습니다. 이 날의 여행옵션은 독일 와인을 맛보는 것이었는데, 역시나 돈이 없어 참가하지 못했던 나와 다른 한.. 2003. 6. 26.
44. [긴급] 주한영국대사관 발 속보 입국허가사증발급과 관련하여 주한 영국대사관 발 속보를 전해드립니다. 영국 정부의 새로운 출입국 관련 법령 발표 등록일 : 2003-06-19 영국정부는 오늘 영국입국절차를 신속하게 하는 동시에 EU의 정책에 부응하는 조치로 새로운 출입국관련 법령을 발표하였다. 한국을 포함한 10개 국가의 국민들은 오는 2003년 11월 13일부터 6개월 이상 체류할 예정으로 영국에 입국할 경우 해외 주재 영국대사관으로부터 사전에 입국허가사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이 사증은 특수 스티커의 형태로 발급 되며 신청자의 여권에 붙여 진다. 이러한 조치는 모든 여행자들의 입국자격을 사전에 검토 함으로서 영국 도착 후 출입국 관리소를 신속히 통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조치들이 단계적으.. 2003. 6. 25.
43. [속보] 해리 포터 5권 오늘은 잠시 유럽여행편을 멈추고 해리포터 5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 이유는 작가가 영국인이기 때문에...^^ 발매 2일만에 받은 따끈한 책. 아시다시피 지난 6월 21일 영국와 미국은 물론, 홍콩과 일본 등지에서도 5권이 동시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서점 등에서 발매 전까지 예약주문을 통한 세일이벤트를 가지더군요. 뒤늦게 알게되어 부랴부랴 인터넷 서점을 통해 주문을 했는데, 다시 보니 영국판이 아니라 미국판이었습니다. (양국의 출판사가 다르기 때문에 겉표지가 다릅니다.) 미국판이라도 할인된 가격에 샀으니 그냥 읽을까 하다가 왠지 찜찜해서 이왕이면 영국판을 구입하기 위해 다시 amazon.co.uk로 가서 주문을 했죠. 뿌듯한 마음에 보름정도 후면 받아보겠구나...하고 기.. 2003. 6. 25.
42. 유럽여행 - 홀랜드편 프랑스 Calais항을 떠나 첫 목적지는 홀랜드(Holland)였습니다. 중간 경유지로 벨기에(Belgium)에 잠시 도로변에 있는 자그마한 휴게소같은 곳에 들렀고, 여기서 음료수를 사기 위해 유로화를 처음 사용했는데 휴게소라 그랬는지 몰라도 영국에 비해 결코 싸지 않더군요. 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럽 어디서든 꼭 돈을 내야합니다. 따라서, 잔돈을 늘 준비해서 가야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저희가 이용했던 코치는 장거리 여행용이기 때문에 차체도 좀 크고 높고한데, 중간에 있는 출입문 쪽에 조그마한 화장실이 달려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이용을 하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저희도 눈치보면서 이용을 안했지만...^^; 얼핏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바로는 여행 중에 계속 사용하게 되면 꽉 차서 곤란하.. 2003. 6. 24.
41. 유럽여행 1편 오늘부터 몇 회간은 유럽여행편을 보내드릴까 합니다. 유학원에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이왕 영국간건데 수업을 모두 마치면 유럽여행 한번 가야되지 않겠느냐고 하더군요. 사실 경비가 좀 걱정되긴 했지만 가서 돈 좀 절약하면 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학원 다니면서 다른 학생들도 사귀다보니 자연스레 함께 지내던 한국 후배가 유럽여행 얘기를 꺼내더군요. 여름에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4명 이상 모이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결국 다른 한국학생 두명과 일본여학생 3명 해서 총 6명이 함께 코치로 가는 유럽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Academic Year Course라고 해서 3개월에 한번씩 2주 정도의 휴가를 가질 수 있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신청했던 휴가도 거기에 맞춰.. 2003. 6. 23.
40. Yes와 No로 답하기 YES와 NO로 대답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있습니까? 우리나라는 답을 할 때, 종종 긍정+부정, 혹은 부정+긍정으로 대답을 합니다. 예를 들어, "너 점심 안먹었니?" 라고 물으면 "어, 안먹었어" 라고 긍정+부정의 답을 하죠. 만약, "어"라고만 대답을 해도 우리는 안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영어로 "Haven't you had lunch?" 라고 물었을 때 우리 식으로 "Yes" 라고 답을 했다면 뒤에 "I have" 라는 긍정문이 오므로 먹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처럼 부정문으로 물어볼 경우 자칫 우리 식으로 헷갈려서 "Yes, I haven't yet"이라고 답하면 영어에서는 매우 어색하고 상대방이 헷갈려합니다. 먹었다는건지 안먹었다는건지...이와 비슷한 경우들에서 영어로 대.. 2003. 6. 23.
39. 스포츠 오늘은 스포츠 얘기를 해보죠. 영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포츠에는 어떤 것이 있으세요? 축구, 테니스, 크리켓, 럭비 그런 것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영국에서 야구를 했다는 얘기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TV에서도 야구 중계하는 것은 본 적이 없구요. 미국이 야구에 미쳐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영국 사람들은 야구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영국을 축구의 종가라고 하는데, 원래 럭비 경기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볼을 가지고 경기를 하느냐 발로 차면서 경기를 하느냐에 많은 논란이 있다가 결국엔 축구라는 종목이 따로 생겼다고 읽은 기억이 납니다. 영국 대표팀의 주장인 데이빗 베컴은 언제나 화제만발이구요. 그 부인과 아이에 대한 납치기도까지 일어날 만큼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합니다. 월드컵 당시 영국.. 2003. 6. 23.
37. 은행계좌 개설하기 은행계좌 개설에 대해서는 한번도 언급이 없었던 것 같네요. 사람들에 따라 개설이 어렵다고도 하고 쉽다고도 하는데,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송금받을 일이 없었기 때문에 굳이 계좌를 개설하지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을 보니 제가 있던 곳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개설을 했습니다.(HSBC 은행) 우선은 학원 사무실에 문의를 해보고 경우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이것과 여권 등을 가지고 은행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와는 달리 통장같은 것은 주지 않고 단지 현금카드만을 줍니다. 그리고, 계좌 개설 시에는 정확한 거주지 주소를 적어야 하는데, 이 주소로 거래내역이 있을 때마다 Bank statement가 도착을 합니다. 한번은 영국에서 귀국하기 전 급하게 .. 2003. 6. 22.
36. 영국의 언론매체들 오늘은 TV 나 라디오, 신문 등 언론매체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올바른(?) 영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TV나 라디오의 News 시간인 만큼 그 시간이 되면 자주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리스닝에도 도움이 많이 될테니까요. 영국에도 일일연속극이 많이 있습니다. 흔히 soap opera라고 하는 것인데, 저는neighbours라는 솝 오페라를 즐겨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호주에서 제작된 것이더군요. --;; (호주 사람들도 not을 '놋'으로 can't를 '카안트'하는 식으로 발음을 합니다.) 사실 영국 TV에서도 외화물들이 많은데, 그것을 구별하긴 힘들겁니다. 왜냐구요? 다 파란눈의 외국인들이 나와 영어를 쓰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뉴스 시간 등을 통해 짧지만 집중해서 .. 2003. 6. 22.
35. 영국의 식수 지난 시간 영어퀴즈의 정답을 찾으셨나요? ^^ 정답은 trainers 입니다. 이런 사소한 단어 하나의 차이로 이 사람이 영국식 영어를 쓰는지 미국식 영어를 쓰는지 금새 알아차릴 수 있죠. 본론으로 들어가, 6월 초에 영국음식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죠? 생각난 김에 영국 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보죠. 가기 전에 영국의 식수가 질이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석회질이 많기 때문에 식수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었죠. 제가 영국생활을 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호스트 패밀리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들은 왜 학생들이 비싼 생수를 사먹는지 모르겠다고...생수가 비싸니까 탭(Tab : 수도꼭지)에서 그냥 수도물을 마셔도 괜챦다고...저도 그 말을 믿고 이후부터는 빈 생수병에 물을 담아 갈증이 날 때는 마시곤 .. 2003. 6. 22.
34. 영국인과 친해지려면? 영국인들과 친해지려면 맨 처음 무슨 얘기를 꺼내야 할까요? 역시나 날씨얘기라고 하더군요. ^^ 그 외 영국인들과 가까운 것은 애완동물일겁니다. 프랑스인들도 애완견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영국인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학원 가기 위해 공원을 가로질러 가곤 했는데 아침에 가다보면 사람들이 각자의 애완견을 끌고나와 공을 던지기도 하고 그냥 산책을 하기도 하고 함께 열심히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차에 싣고 와서까지...) 어떤 날은 정말 곰만한 개가 달려드는데 놀래서 죽는 줄 알았죠. (개 주인은 미안하단 말도 없더군요.) 참 신기한 것은 개들도 점쟎은 영국인들을 닮아서 그런지 왠만해선 짖지를 않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잡종은 거의 없는 듯...그래서인지 개들이 참 똑똑합니다. (주인이 던진 공.. 2003. 6. 22.
33. 캠브리지 나들이 지난 시간엔 옥스포드에 대해 얘기했으니 오늘은 Cambridge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겠죠? 캠브리지 대학은 옥스포드 폭동을 피해 간 일련의 학생들에 의해 설립된지가 7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캠브리지의 첫 인상은 옥스포드보다는 작은 도시라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무료 박물관(Fitzwilliam Museum)이 있어 잠시 들러 유물들을 보고 때마침 열린 벼룩시장에도 들러보고... 위의 사진은 제 기억이 맞다면 Kings College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네요. 워낙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위해 입장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캠브리지에서도 특이한 것은 없었지만 Botanic garden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입장료가 2.50 파운드인데 Charles.. 200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