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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일지

2020. 7. 31 1박 2일 강릉, 주문진 여행

by 달토끼남편 2024. 7. 14.

 

 

부모님 모시고 여행간 적이 없는 듯 하여 이번에 #강릉 쪽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숙소는 #주문진에 있는 #더블루힐리조트.

처음에는 #강릉 시내에 있는 호텔에 방 2개를 잡았는데, 따로 따로 자기 보다는 방 여러 개가 있는 곳을 찾다보니 #더블루힐리조트 로 가게 되었다.

 

일단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고 #강릉 에 도착하니 어느 덧 12시 즈음.

전에 #평창올림픽 구경을 왔을 때 가본 #초당두부마을 에 있는 #초당할머니순두부 가게로 향했다.

가는 길에 #교동짬뽕 가게도 지나고 이전에도 한번 먹어본 #장칼국수 집도 지났는데 #교동짬뽕 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이번에도 못가본게 좀 아쉽다.

 

어쨌거나 #초당할머니순두부 가게를 가려고 했는데 어라? 그 사이 건물도 바뀐 것 같고, 하필이면 수요일은 영업을 안하는 것 같다. (강릉엔 수요일 휴무인 곳이 많나??? 다른 횟집에 가려던 계획도 수요일 휴무라 변경되었다.)

 

어쩔 수 없이 바로 옆에 위치한 #초당멧돌순두부 집으로 들어갔다.

 

 

 

 

 

 

정식을 주문한 것 같은데 #두부전골 하고 그 외 두부반찬 몇 가지 등등...

뭐 특별히 맛있는 건 모르겠지만 먹을 만 했다.

 

다만, 이 시국에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다소 걱정이 되긴 했다.

입구에서 체온이라도 재던지 아니면 QR코드로 출입관리라도 했으면 좋았을 뻔.

아마 이 가게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리라.

 

어쨌거나 #초당할머니순두부 #동화가든 #차현희순두부청국장 등이 이 동네에서 유명한 곳인가 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곳도 한번 가보고 싶네.

 

점심을 먹고 들른 곳은 #강릉선교장

이 곳은 처음 가봤다.

#효령대군 의 11대손인 #이내번 이 건립한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주택이라고 한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니 연꽃이 핀 연못이 눈에 확 들어온다.

생각보다 넓지 않은 곳이라 천천히 한 바뀌 둘러보기 좋다.

 

안에 있는 전시관에는 #김구 선생이 쓰셨다는 글도 있다.

10대가 300년간 거주를 했다니 사대부의 집이 어땠는지 가늠해볼만 하다.

 

 

#선교장 근처가 #오죽헌 인데 일단은 #경포대 먼저 들러보기로 했다.

원래 그랬나 싶었는데 해변가를 펜스로 둘러싸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출입통제를 하는 것이었다.

입구를 들어가려면 관리요원의 안내에 따라 인적사항을 적고 안전밴드를 손목에 둘러야 들어갈 수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와본 것 같은데 한번 묵어본 #스카이베이경포도 보인다.

#스카이베이경포 앞 해변은 조금 완만한 것 같은데 우리가 서 있던 해변은 경사가 다소 가파른 것이 바닷 속에 들어가 보지는 않지만 몇 발자국만 내디면 깊게 들어갈 것 같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다소 쌀쌀해서 그런지 피서를 즐기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물 속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짠 바닷내음 조금 맡아보고 #오죽헌 으로 향했다.

 

 

 

#오죽헌 은 처음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깜짝 놀랐다. (이 곳에 들어오려고 해도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드라마 #사임당 촬영지라는데 #이영애 를 비롯한 출연배우들의 핸드프린팅도 있다.

우연히 해설사의 해설을 들었는데 #오죽헌 현판이 있는 건물의 #몽룡실 이라는 방에서 #율곡이이 선생이 태아났단다.

 

생각보다 넓은 곳이었는데 아쉬운 것은 어머니가 휴게소에서 다리를 겹질리는 바람에 돌아다니시는 것이 힘들어서 바로 근처 한의원으로 가 침을 맞아야 했다는거...결국 숙소에서 쉬시는게 나을 것 같아 대충 둘러보고 #주문진 으로 향했다.

 

 

#더블루힐리조트 외관을 찍지 못했는데 그냥 아파트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는 13층으로 배정받았는데 방 3개, 화장실 2개의 스위트룸이다.

#더블루힐리조트로 들어가는 입구가 지금 공사 중이라 비포장도로라 처음에는 찾기도 다소 힘들었다.

 

준비된 것은 수건과 비누 뿐이라 샴푸나 기타 세면도구 등은 챙겨서 와야 한다.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피곤해서 밤 11시쯤 잠이 들었는데 아버지는 밤에 쿵쾅쿵쾅 노래 부르고 음악소리가 들려서 시끄러우셨단다. (뭐지?)

 

 

근처에 주문진항이 있어서 온 김에 #대게 는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시장을 사전답사해봤다.

유명한 곳은 #최대게 라는 가게 인 듯...

#대게 를 사면 바로 옆 식당에서 15,000원 상차림비를 받고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이 날 #대게 가격은 80,000원/kg 이었다.

블로그 등을 보니 어떤 날은 5만원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상당히 비싸다고 느꼈지만 일단 이 곳에서 먹자고 맘먹고 1시간 쯤 뒤에 부모님 모시고 다시 나왔는데 웬걸 가게 밖에 대기줄이 있다.

에구...오래 기다리기 좀 그래서 사전답사할 때 잠깐 가격을 물어보았던 다른 가게로 갔다.

 

 

우리가 간 곳은 #최대게 에서 조금 떨어진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한 #대게좋은날 이라는 곳이다.

여기도 싯가로 파는 곳이긴 했는데 이 날은 #대게 가격은 75,000원/kg 이었다.

#킹크랩 은 10만원/kg 이었나??

 

상차림비도 없고해서 그냥 이 곳에서 먹기로 하고 들어갔다.

밑반찬으로 나온 것들은 좀 평범하고 그저 그랬다.

 

한 15분 기다렸을까? 3kg 조금 넘는 양을 샀는데 성인 4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이었다면 인당 1kg 정도는 먹을 수 있었겠지만.

 

처음 먹어본 것이라 살이 많은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게맛살 맛 나는 것이 맛있게 잘 먹었다.

역시나 별미는 등딱지에 볶음밥~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출발하기 전 #주문진 해변 잠깐 구경.

가다보니 #BTS 가 앨범자켓을 촬영한 곳도 있단다.

아쉽지만 코로나 땜에 이 곳도 출입통제를 하고 있어 귀찮아서 패스~

 

경포대보단 완만한 해변이 가족들끼리 와서 놀기엔 주문진이 더 좋은 듯?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뭔가 아쉬워 중간에 한 곳을 더 들르기로 했다.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평창올림픽 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고, 영화 #국가대표 의 촬영지기도 하다.

 

동그랗게 생긴 저 곳이 4F 전망대인데, 저 곳만 볼 수 있는 일반코스가 있고, 선수용 #스키점프대 를 구경할 수 있는 스페셜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스페셜코스를 택했다.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가려면 모노레일을 타야 한다.

전망대 올라가기 전 가이드와 함께 2F의 선수용 점프대에서 잠시 설명도 듣고 구경도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실제 시합을 하는 #점프대 를 보니 와...이 높이에서 엄청난 속도로 가다가 점프를???

다소 무섭기도...

선수용 점프대를 실제로 구경해보고 싶다면 스페셜코스로 가보는 것도 좋다.

 

전망대에서 커피 한 잔하고 잠시 #알펜시아리조트 풍경도 둘러보니 딱히 할 일도 없어 모노레일 시간에 맞춰 내려갔다.

 

 

시간이 벌써 12시를 넘어 집에 가는 길에 #이천 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이천쌀밥나랏님 식당인데 14,000원짜리 정식을 시키면 아래 사진처럼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이천쌀 로 지어서 그런지 솥밥도 맛있다.

 

우리가 식사했던 곳은 신관인데 신관 2층은 식당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이 곳도 넓고 좋아서 식사 후 잠시 커피 한 잔 하러 들러도 좋다. (식당 영수증 보여주면 천원 할인)

카페에서 파는 상하목장 아이스크림도 비싸긴 해도 맛있다.

 

 

조금 짧은 여행에 코로나 때문에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오히려 우중충한 날씨와 코로나 덕에 사람도 많지 않고, 날도 선선해서 부모님 모시고 돌아다니기에는 더 좋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