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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abroad/England

10. 환전하기

by 달토끼남편 2003. 6. 16.

크리스 조의 영국 어학연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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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환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요즘 환율이 장난이 아닙니다. (2003년 5월 현재
2,000원)제가 꼭 1년 전쯤에 떠났는데, 그 때만 해도 거의 1,850원정도였고, 보통 유학원 등에서는 1,900원에
계산할 때
였습니다.
(참고로
영국은
아직
유로화를
쓰지
않으므로 환전 시 파운드화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이 외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유로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국에서 유럽여행 시에는 별도로
유로화로 환전을 해야 합니다.)


1년 사이 거의 2,000원대에 육박을 하니 현지에 나가 있어서 송금을 받거나 하면 그 부담도 만만치 않게되죠.
실제로 IMF 당시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제 후배는 뛰어오른 환율 때문에 도중에 공부를 포기하고 귀국해서 다시
직장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제2의 금융위기가 올 일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여전히 환율정보를 꼼꼼히 챙겨서 한푼이라도 아끼고, 낮을 때 환전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겁니다.


환율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행자 수표(Traveller's Cheque)를 구입하는 것이 현찰을 사는 것보다
약 10원 정도가 쌉니다. 또, T/C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수를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엔 약 2,500 파운드 정도를 T/C로 바꿔갔는데, T/C로 바꾸게 되면 사인하는 곳이 상하 2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하단의 signature란에 반드시 여권과 동일한 사인을 해두어야 합니다. (외국에 나가게
되면 증빙이
될 수 있는 것은 여권 밖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사인 등은 여권과 동일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T/C를 현금으로
환전할 때 나머지 사인란에 사인을 하면 됩니다. 이는 분실 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수표의 일련번호를 적어두고
따로 보관을 하게 되면, 분실 시에도 얼마든지 재발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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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번 부분에 사인을 해둔다.


따라서, 큰 돈을 가져갈 때는 T/C로 바꾸고, 당장 필요할 것 같은 약간의 현금만 현찰로 바꾸어 가게 되면 됩니다.
보통 한달 정도를 생활할 수 있는 여유돈을 현찰로 가지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약 200~300파운드) 또,
T/C를 너무 고액권으로 바꾸기 보다는 골고루 바꿔가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은 Tomas Cook 등의 T/C를 많이 사용합니다. 환전 시에 토마스 쿡 지점으로 가게 되면 별도의 수수료없이
그대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제가 갔던 지방에서는 현금 보유율이 높지 않아 25,00파운드를 한꺼번에 환전 신청했더니
조금 당황하더군요. ^^ 환전 시에도 여권을 반드시 함께 소지하고 가야합니다.

(참고로 토마스 쿡은 영국인으로 최초로
패키지 투어라는 것을 기획해서 돈은 많이 번 사람이라고 합니다. ^^)


그럼 우리나라에서 파운드로는 어떻게 환전할까?

여러 은행들에서 환전 서비스를 하지만 저는 외환은행 본점을 이용했습니다. 사전에 외환은행 환전클럽이라는 것을 이용했는데,
이것은 환전 공동구매와 같은 개념입니다. 유사한 기간에 환전을 하려는 사람들이 한번에 같이 환전신청을 하게 되면
수수료를 조금 낮게 책정해서 환전을 해주는 것이지요.


위의 환율표에서 외환은행 로고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외환은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파운드로 환전을 할 때도 여권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각 은행별 고시환율을 보시면 실제로도 외환은행이
타 은행에 비해 약간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방에서
환전을 하고자 한다면 파운드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조금 큰 지점이나 본점 등을 찾아가야 환전 시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환전만으로도 오늘 얘기는 끝이 났네요. 이러니 모든 얘기를 다하려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

그래서, 본 매거진은 최소한 3개월 정도는 여유를 두고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ukstory@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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