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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지/잉글랜드

27. 도서관 이용하기

by 달토끼남편 2003. 6. 18.

크리스 조의 영국 어학연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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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요즘 MBC에서 도서관 짓는 캠페인이 한창이죠?

늦었지만 좋은 현상이긴 한데, 영국은 그런 제도가 참 잘 되어 있고 주민들의 이용률도 높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에도 조그만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사실 어딜가더라도 하나씩은 다 있는 것 같더군요.)

단층의 규모가 작은 도서관인데도 8대 정도의 최신형 컴퓨터가 있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인터넷
쓰다가 시간이 모자라면 도서관에 가서 인터넷을 쓰곤 했습니다만, 역시나 속도는 빠르지 않죠.


도서관에서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 도서 대여 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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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관 카드를 신청하면 서류를 하나 주는데 학원 사무실에서 스탬프를 받아오면 하루 혹은 몇 일
이내에 만들어 줍니다.


사실 책을 빌릴 일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만 오디오 CD, 오디오북, 비디오 테이프 혹은 DVD도
약간의 요금만 비불하면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더 자주 이용했죠.


아무래도 히어링을 하고 싶어서 성우가 들려주는 오디오 북을 몇 번 빌린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어렵습니다. ^^; 그것보다는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아동용 오디오 북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만 그것도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쩝


저 같은 경우엔 셜록 홈즈의 소설을 좋아해서 오디오북을 빌려 반납하기 전에 주인 아저씨 오디오를 빌려
복사해 두었는데, 많이 못들어 봤네요.


만약 자신이 원하는 것이 없을 때에는 도서관에 요청을 하면 다른 도서관에서 찾아다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시스템이 참 편리하고 잘 되어 있죠?


우리나라나 일본학생들은 마치 독서실처럼 방과 후 도서관 한켠에 남아 공부를 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조용해서 집중할 수도 있고, 가끔 현지 영국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원이 있는 동네면 영국인들도
아시아계 학생들을 자주 보기 때문에 가끔씩 말을 걸어오곤 하죠.


도서관의 개방시간은 월~토요일까지인데, 주 중에 한번 휴관을 하고 토요일 오전이면 문을 닫습니다.
시설이나 규모가 큰 도서관은 토요일 오후까지도 오픈을 하는데 평상 시에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에 불편이 많습니다.


각 학원들에도 아마 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대여 제도가 있을겁니다. 제가 있던 학원에서도 매주 2차례
학생들을 대상으로 쉬운 영어소설과 오디오 테이프가 함께 있는 펭귄북 시리즈들을 빌려주었는데, 간단한 대여카드를 만들 때 책
분실이나 파손을 막기 위해 5파운드를 deposit으로 맡겨두면 나중에 귀국할 때 돌려줍니다.


펭귄북은 자신의 레벨에 맞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구해서 공부하시면 히어링 등에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영어상식 하나! 도서관에서는 일하는 직원들은 뭐라고 할까요? Librarian이라고 합니다.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ukstory@lycos.co.kr
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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