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 전 심심해서 아이팟 터치의 구글맵에서 Tokyo를 쳐봤습니다.
일본 여행이나 출장갔을 때 길을 몰라 헤맸던 기억이 나서 말이죠.
그 다음에 만만한 Akihabara station 을 입력해 봤습니다.
오호라?
못보던 아이콘이 하나 보였습니다. (전부터 있었던건지, 펌웨어 3.0에서 추가된건지 모르겠네요.)
사람 모양처럼 생긴 것 보이시죠?
우측의 화살표는 핀 위치의 상세정보를 알려주는데, 왼쪽의 사람모양 아이콘은 처음 봤습니다.
호기심에 한번 탭.
오잉? 그 위치의 사진을 보여주는 아이콘 이었군요.
아, 이런 기능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아하니 아키하바라역의 뒷쪽 같습니다. (어디가 앞인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한번 헤맨 기억이...
야마노테선에서 내리면 위 사진의 위치로는 아마 안나올겁니다.
그래서 다른 곳의 사진을 보고 싶어 핀을 옮기려 했지만 이게 안되는군요.
다시 낯익은 풍경을 찾아 핀을 찍어봤습니다.
첫번째는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 두 번째는 지도사진으로 봤을 때인데, 이미 핀을 확정하는 바람에 이동이 안되는데, 이 바로 전 단계에서는 드래그를 하며 핀을 이동할 수 있더군요.
다시 사람 아이콘을 탭하니까 그제서야 낯익은 풍경이 나옵니다.
사진의 해상도가 떨어져서 잘 구분은 안되지만 좌측이 지하철 티켓을 뽑을 수 있는 머신들이 쭉 있는 곳이고 정면 트럭의 뒷편이 출입구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2호선쯤 되는 야마노테선을 타러 가는 곳이죠.
평상 시 같으면 코스프레 복장을 한 아가씨들이 전단지 같은거 나눠주던데, 위 사진은 언제 촬영한건지 따분한 모습들만 있네요...
혹시 서울도 되나 해서 광화문에 핀을 지정해 봤는데...흠...안나오네요.
(시청을 검색했더니 사람 아이콘이 안나와서, 혹시나 광화문에 직접 핀을 지정했는데, 역시나 사진을 볼 수 있는 아이콘이 안나오네요.)
아...이거 이쯤되면, 구글코리아 직원들 직무유기 아닌가요?
그 잘난 일본도 되는데 말이죠.
KT와 SKT는 언능 아이폰을 출시하라,
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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