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만져본 아이폰 4, 아이패드

6월에도 오사카 출장을 가서 어김없이 들른 애플 스토어.
특히나 이번에는 아이폰4와 아이패드를 만져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지만, 일요일이긴 했지만 평상시 와는 다르게 정말 많은 일본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더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적어도 10대 이상은 아이폰4가 전시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한번 만져보기가 힘들 정도...

겨우 자리가 나서 만져본 아이폰4.

맥북 프로와 유사한 느낌을 주는 유니바디가 참 마음에 듭니다. ^^

슬림한 옆 면도 깔끔하군요.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액정이었는데, 역시나 가지고 있던 아이폰 3GS와 비교해 봤을 때 훨씬 더 선명하고 높은 해상도가 굉장히 깔끔하더군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FaceTime도 써볼 수 있었습니다.
사용법을 잘 몰라서 헤매긴 했는데,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면 FaceTime 버튼이 있더군요.
와이파이에서만 작동된다고 하는데, 재미있었습니다. ^^
후면 카메라로 전환도 가능해서 내 얼굴을 비추지 않고 주변 풍경도 보여줄 수 있구요.


다음은 아이패드...

처음 만질 때는 화면이 커진 아이폰을 만지는 것 같아 좀 이상하기도 하더군요. ^^
하지만 화면이 크다보니 웹서핑이나 이메일 등을 보는데 매우 편리하고,
주변에서 만지는 일본인들을 보니 게임에도 많이들 열중...

유튜브로 보는 닛산 자동차 CM 애니메이션...저연비소녀 하이디~~
역시나 화면이 크니 큼직 큼직한 것이 영화나 미드 볼 때도 좋을 것 같다는...

두 제품 모두 오랫동안 만져보지는 않아서 딱히 정확한 평을 내리긴 어렵지만, 일단 아이패드는 아직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고, 아이폰4는 한글지원이 되다보니 제가 깜빡 잊고 일본어로 돌려놓지 않아서 다른 일본인들이 당황하더군요...^^;

아이패드는 아직까지 개인적인 용도를 찾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 TV켜듯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나이드신 분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것 같구요.
이왕이면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이폰4는 역시나 안테나 등에 논란이 많은 것 같긴 하지만 아이폰 3GS에서 충분히 넘어갈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KT에서 약정승계 등 보상대책만 세워준다면 말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