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가 된지도 1년이 훌쩍 지났다.
교보문고라고 기억이 되는데 90년대 초반 5~6살짜리 어린 여자아이가 맥킨토시 컴퓨터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다.
교보문고라고 기억이 되는데 90년대 초반 5~6살짜리 어린 여자아이가 맥킨토시 컴퓨터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다.
(내 기억엔 맥킨토시 클래식이었다.)
이 때라면 MS 윈도 3.1이 나오기 전후였을 것이다.
아직도 까만 바탕의 DOS를 쓰던 때에 GUI를 가지고 노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란.
그 이후로 맥킨토시에 대한 환상이 깊게 각인이 되었고, 언젠가는 꼭 한번 써보고 싶다는 욕망이 20년 가까이 된 작년에서야 비로소 아이맥을 쓰면서 맥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아이팟 터치도 함께 쓰고 있고, 아이폰이 출시되면 당근 구입 예정이다.)
그런데 내년엔 애플에서 맥 태블릿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넷북이 한창 열풍이던 작년에 삼성 NC-10나 델 미니9같은 것을 보며 탐스러워 했었는데, 애플에서 넷북을 내놓는다면 애플것을 사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물론 경제적 사정으로 설령 내년에 맥 태블릿이 나온다고 해도 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300 ~ $999 달러 사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최소 50만원부터 시작할텐데...
조금 쓸만한 사양으로 사자면 100만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격보다 무서운 것은 아이튠즈와 결합이 되기 때문이다.
아마존에서 킨들로 e-book 시장에 진출해 그럭저럭 성과를 거두고 있고, 소니도 다시 e-book 리더를 내놓고, 삼성전자도 교보문고와 손잡고 e-book 리더를 내놓았는데, 애플이 아이팟 터치보다는 훨씬 큰 10인치 화면의 맥 태블릿으로 e-book 을 아이튠즈 스토어와 결합시킨다면 그 파급효과가 엄청 날 것 같다. (물론 그 전에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가 되고, 아이튠즈 한국 스토어도 제대로 갖추어지고.)
(아마존 킨들 dx. 약 61만원이다.)
기본 Wi-Fi 기능이 탑재되면 삼성전자의 e-book 리더처럼 전자책을 다운받기 위해 일일이 USB 연결을 할 불편함도 없어지고. (삼성전자 이북 리더의 가격은 339,000원이다.)
그러고 보면 애플의 맥 태블릿 출시는 꽤나 설득력을 갖는다.
(다양한 맥 태블릿 컨셉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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