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고플러그 시리즈4에 아치리눅스 사용하기 (번외) - 포고플러그와 궁합이 맞는 USB 메모리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이니 USB 메모리 선택에 있어 기준은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길.

comta 강좌에서는 16GB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를 권하기도 하더군요.

 

처음에 포고플러그에 아치리눅스를 설치하려고 했을 때 평소 공인인증서를 담아다니던 LGE 8GB 메모리를 사용했다.

 

 

처음 설치 시 고생해줬던 USB 메모리들

아래 검은색 8GB에 아치리눅스를 설치했고, 위의 것은 FAT32로 포맷해서 revert 폴더를 만들어 두고 

복구용으로만 썼다...8GB 였는데...

 

작기도 하고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사용했는데, 설치 때나 재설치 때나 reboot 명령만 주면 포고플러그가 그냥 먹통이 되어버리는 현상 발생...

 

처음엔 설치가 잘못된줄 알고 애꿎은 포고플러그 전원만 껐다켰다를 반복...

USB 드라이브가 발열이 심해서 다운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집안을 뒤져 USB 연장선까지 찾아서 연결했는데 크게 달라진건 없었다.

 

 

잠깐 쓸만했던 USB 연장케이블.

 

 

그러다가 포고리눅스 카페 게리님의 소개로 샌디스크 크루저 Z36 8GB 드라이브를 하나 구입했다.

저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LED가 있어서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Z80 드라이브가 최신인 것 같지만 16GB부터 있고 LED가 없다는게 단점.

다른 제품들도 봤지만 Z36이 제일 무난한 듯... 

샌디스크 미니 USB를 쓰는 분도 있던데 큰 무리없이 쓰고 있다고 한다.

 

 

포고리눅스 카페 t4ngo  회원님이 사용 중인 샌디스크 미니 USB

미니 USB는 상단에 쏙 들어가서 포고플러그 뚜껑을 닫을 수 있을 정도다.

 

 

 

현재 내가 사용 중인 Z36

 

 

다행히도 Z36을 쓰면서 부터는 halt 명령 후 다시 전원을 켜거나 했을 때도 큰 무리없이 한번에 재부팅이 되었다.

빨간 부분 내부에 LED가 있어서 작동 시에 상황을 알 수 있다.

사실 좀 투박한 디자인이고, 폭이 있어서 잠시 노트북에 꽂아봤는데 마우스 USB 포트랑 간섭이 일어나 쓸 수 없을 정도였다. 딱 리눅스 설치용...

 

이전에도 재설치 전에 잠시 분리했다가 이미지로 백업해 두고 했었는데, 워낙 불안정해서 리부팅하기가 겁이 날 정도였는데 백업을 해둔 뒤 비상 시 부팅용으로 쓰려고 아예 하나를 더 주문했다.

혹시라도 시스템이 망가지거나 잘못 설치하면 바로 정상작동 시에 백업해둔 비상용으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