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Log

베이징 올림픽 시청 보이콧하기

by 달토끼남편 2008. 4. 29.

정치와 스포츠 정신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티벳의 자유를 외치며 올림픽 성화봉송을 방해하던 시위대들에 대해서도 다소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았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중국 역시 적쟎이 당황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붉은 오성홍기의 폭력을 보면서 생각이 다소 바뀌었다.

중국은 올림픽을 치를 자격이 불충분하다는...(우리도 쌍팔년도에 자격이 있었을까???는 둘째 문제로 치고...)

 

올림픽의 정신은 화합과 평화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보면 티벳의 독립주장도 올림픽 정신과 부합되며, 자유와 인권을 무시하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보이콧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론 상으론...) 기업들도 스폰서를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 정부나 눈 앞의 이익을 쫓는 기업이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할 만큼의 배짱은 결코 없을 것이다.

 

그럼 적어도국민들 만큼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시청을 보이콧하는게 맞다.

무언의 시위요, 항의다.

 

아무리 개방되었다 하더라도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다. (우리도 분단국가임을 잊지 말아야지?)

자유와 인권이 억압되는 붉은 정치적 우산 아래에서 벌어지는 스포츠 경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히틀러 독재 하에 치러진 베를린 올림픽과 다를 바가 뭐가 있으랴...

 

티벳의 독립과 나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협된 시각이다.

나의 한 걸음이 티벳의 독립을 돕는 것이고 결국 세계평화 구현 아닌가? (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출처 : 인터넷 한겨레)

'Life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ld case  (0) 2008.05.19
<동해지킴이> 동해를 지키자!  (0) 2008.05.06
각종 웹 브라우저들을 써보니...  (0) 2008.04.28
파이어폭스에서 Oh my news를 보게하다  (0) 2008.04.19
환상의 Optimus Maximus 키보드  (0)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