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브라우저는 칭찬하는 어느 블로거의 글을 읽고 호기심에 한번 설치해 보았다.
오페라 브라우저는 2000년대 초반 모바일 관련일을 하면서 알게 되었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는
강자인 것 같다.
그러나,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는 여타 브라우저들과 마찬가지로 IE에 밀려 맥을 못추는 것 같더니 그래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써본 바로는 파이어폭스 못지 않게 훌륭한 브라우저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국내 포털사이트들도 웹표준을 굉장히 잘 지키려 노력하기 때문에 파이어폭스던 오페라던 IE가 아닌 브라우저로 봐도
크게 깨지거나 못보겠다는 정도는 아니다.
파이어폭스와 비교해 봤을 때 렌더링속도나 실행속도도 좋다.
또 위젯처럼 오페라 브라우저만의 독특한 기능들도 있는 것 같다.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써보기란 사실 귀챦기도 하고 한계를 느끼게 할 때도 있다.
그렇지만 늘 그렇듯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흥미롭다.
요즘은 어느 브라우저나 기본이 됐다는 마우스 제스처도 쓸만하고, 스피드연결이라고 하는 썸네일 방식으로 9개의
홈페이지를 지정해 띄울 수 있는 방식도 독특하다.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기능또한 편리하다.
다만 네이버 블로그에 지금처럼 글을 쓸 때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일단은 그 동안 이것저것 설치된 애드온 때문에 무거워진 파이어폭스에 비해서는 한결 가볍다는 느낌이다.
사파리에도 각종 애드온 등의 부가기능이 지원된다면 굳이 맥에서 이것저것 기웃거릴 필요가 없을텐데 좀 아쉽기는 하다.
어쨌거나 당분간은 맥에서 메인 브라우저로 오페라를 써봐야겠다.
(뭐또 언제 변덕이 끓어서 파이어폭스로 옮겨갈지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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