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스카3

일본 고대국가의 시작 아스카문화 탐방 - 석무대(石舞臺, 이시부타이) 이번에 간 곳은 지도 상 4번. 우리 말로는 석무대(石舞臺)이고 일본어로는 이시부타이이다.밤마다 돌 위에서 여우가 춤을 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석무대에 가기 전에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잠시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점심을 먹었다.아스카역 근처 마트에서 미리 샌드위치와 이 지역 특산물이라는 아스카루비 딸기를 사왔다.어디 씻어 먹을 때도 없고 해서 그냥 포장 뜯어서 먹었는데 새콤달달한 것이 맛있었다.      어느 영상에서 보니 윗 부분 돌하나에 70톤이 넘는다고 한다.처음에는 고인돌 형태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원래 봉분이 있었으나 없어지고 무덤을 덮은 상부돌만 남은 것이라고 한다. 저만한 큰 돌들을 쌓아서 무덤을 만들 정도면 대단한 권력자가 아닐 수 없다.그가 바로 소가노 우마코.. 2024. 5. 17.
일본 고대국가의 시작 아스카문화 탐방 - 다치바나데라(橘寺) 3번째로 방문한 곳은 가메이시 근처의 다치바나데라(橘寺)이다.우리 말로 하면 귤절이다.   이 절은 일본의 만엔권 지폐에도 새겨졌던 쇼토쿠태자가 세운 절이고 원래 귤밭이어서 다치바나데라라고 지었다고 한다.저 말 동상은 쇼토쿠 태자의 애마였다고 한다.본당에는 특이하게도 불상이 아닌 쇼토쿠태자상이 모셔져 있다.  쇼토쿠태자는 일본에 처음 불교를 받아들인 이라고 한다.물론 불교를 반대하던 세력도 있었고, 숭불하던 세력도 있어서 둘 사이의 다툼에서 결국 숭불세력이 이겼다고 한다.(이 세력이 뒤에 볼 소가씨 세력이다.) 불교를 융성시킴으로써 일본이 고대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기틀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미스테리한 것은 일본 오우치씨의 시조인 임성태자가 백제의 아좌태자라는 설도 있다.아좌태자.. 2024. 5. 17.
일본 고대국가의 시작 아스카(飛鳥)문화 탐방 당일치기이긴 했지만 몇 년 전 나라도 가봤고, 오래 전에 교토도 가봤지만 뭐랄까...시작점이라고나 할까?일본의 고대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아스카는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가기 전 사전에 공부한답시고, 전에 사두었던 유홍준 교수의 책도 급하게 읽었지만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1박 2일 코스로 잡고 오사카 가와치나가노 처가에서 출발해 전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1시간 정도 걸려 아스카에 도착했다.   일단 아스카 지역을 돌아다니기 위해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빌리기로 한다.역 바로 앞에 있는 렌탈숍에 가니 수리 중인 전기자전거나 딱 1대 남아있다.그리고, 뒤에 유아용 시트가 있는 전기자전거가 2대 남아있어서 아쉬운대로 그거라도 빌렸다. (오후 1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전기자전거 빌리려면 좀 부지런을.. 2024.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