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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타일생활

타일과외 챕터4 바닥 구배(주거미)작업

by 달토끼남편 2024. 8. 7.

지난 번 1~3챕터 레슨을 마치고, 나머지 4~6 챕터도 마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일정 상 여의치 않다가 7월 말에 나머지 3개 챕터도 레슨일정을 잡았다.

 

첫 날에 사각형의 틀을 만들어놓고 레미탈을 부어 구배잡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우측 하단에 유가가 있고 반대편 쪽은 구배를 줘서 물이 유가 쪽으로 흐르게 해야한다.

유튜브나 이런데 보면 수평자만 가지고 뚝딱뚝딱 구배잡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나같은 초보가 그렇게 하기는 힘들고 요령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그 방법이 있다.

 

https://youtu.be/iWziEF7Aqe4?si=3fmykWhkJ2n-UPNH

 

이 유튜브에서는 사각형으로 기준을 잡고 구배를 잡아나간다.

하지만 나는 가운데 또는 좌우측을 먼저 기준을 만들고 각각의 모서리끼리 수평을 잡으면 구배가 잡히게 했다.

그 전에 바닥면에 레미탈이 접착이 잘 되도록 프라이머 역할을 해주는 몰다인같은 증강제를 칠해준다.

그렇지 않으면 최소한 물이라도 뿌려준다.

 

 

하고나서 보니 요령이 생긴 것이 유가에서 대각선 방향이 제일 길기 때문에 일단 1번 부분의 구배를 잡는다.

어떤 유튜브를 보니 1m당 10mm의 구배를 준다고 하는데, 구배를 너무 많이 주게되면 타일이 큰 경우에는 붙이기 힘들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유가에서 출발해서 구배를 주면서 모서리까지 전진하면서 일종의 길, 기준을 만든다.

만들어가며 해당 길에는 물을 뿌리면 어느 정도 굳기 때문에 기준을 잡기 좋다.

 

그리고 2번처럼 좌측 편 모서리와 수평을 잡는다.

그러면 두 모서리는 유가보다 높은 구배를 준게 된다.

끝으로 3번 길의 구배를 잡으면 삼각형 내부는 1번과 3번의 길을 기준으로 수평을 잡아가면 자연스럽게 삼각형 면적은 구배가 잡힌다.

반대편 삼각형도 마찬가지로 작업을 하면 자연스럽게 구배가 잡힌다.

 

아참...

 

구배를 잡고나면 바닥까지 물이 젖을 수 있도록 물을 정말 흠뻑 뿌려주고 매끈하게 표면을 마무리해준다.

물이 적으면 하자가 발생한다.

표면을 매끈하게 해주어야 굳은 뒤에 타일 붙이기도 좋다.

그리고 다른 영상 등을 보면 발로 밟아주는 경우가 있다.

찾아보니 이건 사모래를 사용했을 때 내부의 공기를 빼주기 위해 그렇게 하는거 같다.

이번에는 레미탈을 사용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됐다.

 

말로 다 표현못했던 것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자.

 

https://youtu.be/l9XD-5zqJyA?si=R7zTvK0PTVfpT6Ku

 

 

그럼 여기에 들어가는 레미탈을 몇 포대 정도가 필요할까?

일단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해 보자.

 

https://youtu.be/TPF9b-e0pjo?si=BdzjDFMcDd1Eq5jk

 

 

위의 사진을 보면 가로x세로가 1.6m x 1.6m = 2.56헤베 정도가 된다. 높이가 약 0.03m 정도면 2.56 x 0.03 = 0.0768 루베.

0.0768 / 0.025면 약 3포대 정도가 필요하게 된다.

다만 여기서 레미탈은 40kg 기준이다.

실제 저 작업을 할 때는 25kg 레미탈을 사용했다. 따라서, 위에 나온 3포대 보다는 조금 더 썼던거 같다.

 

 

구배작업을 마치고 다음 날 벽돌을 치워버렸더니 한 쪽이 조금 망가졌다.

 

 

그리고 그 위에 최종적으로 타일을 붙여보았다.

역시나 갈갈이 작업이 쉽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대로 갈갈이질이 되지 않았다. (마지막 날 더 연습)

 

타일작업을 할 때 십자스페이서나 평탄클립은 사용하지 않았다.

자신의 눈으로 줄눈간격을 맞추고, 손 등을 이용해 감각으로 타일 단차를 맞추라는 것이었다.

사이즈가 큰 것도 아니고 이 정도 타일에 평탄클립 등을 사용한다면 낭비라는 것이다.

특히나 도기타일 등은 정사이즈가 아닌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면서 줄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절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 때 스페이서를 사용하게 되면 줄눈을 맞추기가 오히려 어려운 지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진에서 보면 우측 하단에 한 장이 빈다.

이건 내가 타일커팅작업을 하면서 여유분을 꽤나 많이 폐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여유분이 없었다.

오랜 만에 커터기를 사용하다보니 유가 주변의 타일을 대각선으로 커팅하는데 5~6장은 버린거 같다. (반성)

 

100% 만족스러운 작업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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