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만들어둔 틀의 한 쪽에 벽돌로 조적쌓기를 해봤다.
이 때 사모래를 사용해 봤다. 내 기억으로 모래 4: 시멘트 1 정도로 섞어줬던거 같다. (아...정확히 기억이 안나네)
벽돌을 한줄씩 쌓아가는데 이것을 만들어 본 목적은 욕조 바깥에 저렇게 벽을 쌓을 수도 있고, 젠다이를 만들 수도 있고...현장 요구에 따라 만들 기회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쌓으면서 항상 단차는 없는지 수평으로 잘 쌓고 있는지 등을 살핀다.
사모래는 모래때문에 어느 정도 눌러주면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벽돌을 쌓을 때 너무 많은 사모래를 바르지 않도록 유의.
벽을 만들고 그 위에 떠발이로 타일을 붙여보았다.
이 때도 사모래를 이용했다.
그리고 벽타일은 자기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물을 잘 흡수한다.
그래서, 사모래에도 물이 많이 들어가고 타일 뒷면에 떠발이를 했을 때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점도를 가져야 한다.
역시나 제일 중요한 것은 기준이 되는 밑단이었다.
이 기준 라인을 잘 붙여야 위로 올라가는 나머지 타일들도 무리없이 붙일 수 있다.
떠발이는 처음 해보았는데, 영상이나 이런 것으로 볼 때는 저렇게 물이 흥건한데 벽에 잘 붙어있나? 싶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타일도 물을 흡수하고 벽체도 물을 흡수하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잘 붙어있었다.
저렇게 붙이고 몇 시간이 지나니 날씨가 더웠던 탓도 있겠지만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가졌다.
이렇다보니 사모래든 떠발이용 레미탈이든 잘만 만들어 놓으면 떠발이로 타일 붙이는 것은 꽤나 속도가 나겠다 싶기도 했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접착제 역할을 하는 떠발이용 몰탈을 잘 만들어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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