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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지/잉글랜드

43. [속보] 해리 포터 5권

by 달토끼남편 2003. 6. 25.

크리스 조의 영국 어학연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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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시 유럽여행편을 멈추고 해리포터 5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 이유는 작가가 영국인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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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2일만에 받은 따끈한 책.


아시다시피 지난 6월 21일 영국와 미국은 물론, 홍콩과 일본 등지에서도 5권이 동시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서점 등에서 발매 전까지 예약주문을 통한 세일이벤트를 가지더군요.


뒤늦게 알게되어 부랴부랴 인터넷 서점을 통해 주문을 했는데, 다시 보니 영국판이 아니라 미국판이었습니다. (양국의 출판사가
다르기 때문에 겉표지가 다릅니다.) 미국판이라도 할인된 가격에 샀으니 그냥 읽을까 하다가 왠지 찜찜해서 이왕이면 영국판을 구입하기
위해
다시 amazon.co.uk로 가서 주문을 했죠.


뿌듯한 마음에 보름정도 후면 받아보겠구나...하고 기다릴 참이었는데, 다른 국내 인터넷 서점에서 영국판을 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더군요...음냐...미치겠군...또 주문을 취소하고 다시 그 서점에서 주문.


우여곡절 끝에 지난 월요일에 Hard cover로 된 책을 받았습니다. 전세계에서 발매된지 이틀 뒤에 받은 셈이니 모 그렇게
손해본 것 같지도 않네요. ^^


받아보니 책이 무슨 백과사전도 아니고 꽤나 두껍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와 같이 아마 3권 정도로 나뉘어서 나올 것
같고, 제가 알기로 겨울방학 전인 12월 초까지는 번역이 되서 나온다고 합니다.


유명 해외문학을 접하는데만도 무려 5개월 정도가 걸리는 셈입니다. 영어권 국가 독자들과 그만큼의 문화적 시차가 생기는
셈이니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지금 앞부분을 조금 읽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잠깐만 이야기하자면...


방학을 맞아 다시 외삼촌인 Dusley 일가의 집에 머물게 된 Harry Potter는 이제 사촌 Dudley와
전세가 역전되어 그를 놀리며 집으로 향하던 도중 갑작스런 Demetor(Azkaban 감옥을 지키는 guard)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어렵사리
이를 물리칩니다. 그렇지만, 뜻하지 않게 Muggle들의 세상에서 마법을 썼다는 이유로 Hogwatt로부터 퇴학위기를 맞게되고
다른 지시가 있을 때까지 외삼촌의 집에 머물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
과연 Harry Potter의 운명은?


Harry Potter의 친구 중 한 명이 죽게 된다고 하던데...더 이상 쓰게 되면 아마도 나중에 읽으시는 분들은 김이
빠질 듯...^^;


아시다시피 Harry Potter의 저자 J.K Rowling은 Scotland의 Edinburgh에 살고 있는데, 작가가
꿈이었던 그녀는 무척 가난하게 살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지어내며 들려주었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합니다. Harry Potter에 대한 것은 Manchster에서
London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네요. King's cross역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에 대한 설정이
끝났을 정도로 그녀의 머리 속에는 온통 Harry Potter에 대한 내용들로 가득찼답니다.


1997년 첫 작품인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이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그녀가 벌어들인 수입은 영국 여왕을 앞지를 정도라고 하니 정말 엄청나게 번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7권까지 계획이 되어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Harry Potter외에도 "The Lord of the Rings" 역시 영국작가인 J.R.R Tolkien이 쓴 책입니다.

이 반지의 제왕은 고전일 뿐만 아니라 Dungeon 게임의 시초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사가 등장하고 괴물이 등장하는 아마 거의
대부분의 RPG 게임들의 모티브는 이 소설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그 구성이나 스케일 등이 정말 대단한 소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이렇게 세계적인 작가를 만들어내지 못하나...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결코 언어적이나 문화적으로
뒤쳤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세계화되지 못했기 때문에(우리는 늘 세계화라고 부르짖고 있지만), 세계인의 감성에 맞는 소재를 찾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세계적인 작품이 나올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조수미니 장한나니 하는 대부분의 국내 유명 음악인 등이 해외유학파인
것이 이러한 것을 반증하지 않을까요?


일례로 스웨덴은 세계적인 팝그룹 ABBA를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그 뒤에도 Roxette나 Ace of base 또는 속주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Yngwei Malmsteen처럼 여러 팝 아티스트들을 꾸준히 양산해내는데 그것은 바로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고 또 그만큼 세계화되어 있다는 의미도 된다고 봅니다.


자, 좁디 좁은 한반도 그것도 그나마 두동강 난 이 땅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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