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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로그

레지던스호텔, 신촌 까사빌 이용후기

by 달토끼남편 2010. 5. 6.
골든위크를 맞아 일본 친구가 3박 4일의 일정으로 와서 적당한 가격에 묵을 수 있는 숙소를 찾다가 요리도 직접 해먹을 수 있는 레지던스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환율이 좀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성수기인지라 거의 한달 전쯤 겨우 한국행 비행기 티켓도 구할 수 있었고, 쓸만한 서울시내 호텔들 예약도 쉽지 않더군요.

결국 찾다가 촌까사빌 3박 4일에 28만원 정도, 호텔엔조이에서 한달 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친구가 한국으로 오늘 날 김포공항에 마중을 나가 함께 까사빌로 향했습니다.
2호선 신촌역 그랜드마트 바로 옆 건물이라 위치나 교통편은 좋았습니다.


1층에는 롯데리아와 약국이 있구요.
조금 당황스러운 것이 일반 호텔과는 달리 건물 꼭대기인 15층에 안내데스크가 있더군요.
아마도 레지던스 호텔이라는 특성 상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방을 배정받아 3층에 묵었습니다.
처음 느낌은 깔끔하고 괜챦군... ^^


날씨도 좀 칙칙한데다가 불을 꺼놓고 찍었더니
다 어둡게 나왔네요. ^^
디럭스 패키지(17평)입니다.

창 밖은 바로 신촌 대로변이었구요.


침대 맞은 편엔 TV가 있고 그 옆에는 
책상이 있고, 선반도 있어 잡동사니 올려놓고 쓰기 편하더군요.

방마다 랜선이 있어서 넷북을 가져가 연결해서 썼습니다.
전화도 있는데, 사용하게 되면 퇴실할 때 정산을 합니다.



주방 좌측을 열면 전자렌지와 미니 냉장고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조리를 해먹을 수 있는 주방.
간단한 식기 정도가 구비되어 있더군요.

실제로는 한 두끼 정도 직접 요리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해먹지는 못했습니다.

바로 옆 그랜드마트가 있어 
식재료 등 사다가 해먹어도 괜챦았는데 말이죠.


욕실입니다.
다소 비좁습니다.
비누만 기본적으로 있고, 샴푸나 치약, 칫솔 등 세면도구는
직접 구비...
헤어드라이어도 있습니다.

좌측에는 샤워부스가 있는데,
샤워커텐만 있어서 바닥에 물이 좀 많이 튀기더군요.



조식은 무료입니다. (아마도 숙박비에 다 포함이 되어있겠지만...)
2인용 식권을 별도로 주더군요.
14층에서 아침 7~9시까지 조식이 가능합니다.

첫 날은 전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을 못먹고,
두 번째날부터 먹었습니다.
두 번째 날도 8시 30분 정도에 갔더니 테이블 수도 많지 않은데다가 끝나기 전이라 사람들도 붐벼서 서서 기다려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합석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침은 솔직히 무료인지라 딱히 먹을 것도 없고, 그저 토스트와 계란, 콘후레이크, 샐러드, 베이컨, 커피/음료...이 정도입니다.

마지막 날은 공항에 가야하느라 서둘러 올라갔더니 사람도 없고 널널하게...

방청소는 이틀에 한번 해준다더군요.
(3박 4일 묵었으니 묵는 동안 그냥 한번...)


원래 요금이 그런지 아님 성수기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호텔보다는 약간 자유스럽게 드나들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아닌가 싶고, (물론 콘도처럼 요리도 해먹을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위치나 교통편 등도 괜챦았습니다.

단점은 대로변의 객실에 묵어서 그런지 도로소음 등이 조금 심하더군요.
맞은 편에 건물 등도 있어서 커텐을 활짝 펼치기에도 다소 부담...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