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년 이맘 때쯤의 댄스 파티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름이면 유럽 학생들도 방학을 맞아 많이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옵니다. 대개는 3주 정도의 짧은 기간을 머물고 가지만 더러는 이렇게 유럽 학생들이 밀려 오다보니 평소에는 조용하던 학원도 학생들로 북적대고, 학원 측에서도 학생들의 여가를 위해 배려를 제가 있던 학원의 1층에는 평상 시에는 모임 장소로 이용되는 룸이 하나 있었는데, 한 쪽에는 bar까지 있어서 댄스 파티때는 월요일 저녁이면 이 룸에서 테이블 등을 한 쪽으로 정리하고 학생들을 위한 댄스파티가 열렸는데, 이 때는 가라오케 기계와 DJ까지 파티의 분위기는 대개 유럽 학생들이 주도를 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학생들은 수줍어서 잘 나서지 않죠. 술도 한 두잔 하고, 한 쪽에서는 가라오케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래책을 뒤적이며 열심히 곡을 적어 DJ에게 갖다줍니다. 이 때도 일본 학생들은 노래하면 또 우리나라 사람이 한 노래 하쟎아요? ^^ 할 수 없이 다른 한국 동생이 Bon Jovi의 Always를 부르자며 신청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동아리에서 불러봐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워낙 노래를 잘 불렀고, 때 맞춰 코러스까지 넣어줬으니 그야말로 우뢰와 또 한번은 한 호스트 패밀리의 동생이 Pub에서 가라오케 파티를 벌였습니다. 한 쪽에 가라오케 기계를 두고, 이 때다 싶어 그 동안 연습했던 마이클 볼튼의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고, 분위기에 취해 영국 사람들과 어깨동무하며 테이블 어디가서 그렇게 영국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나 싶었습니다. 사실 Pub에 자주 가면 어차피 동네 사람들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작은 파티라도 있다면 영국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가라오케 평소 한국에선 조용히 지내는 성격이라도 혹 이런 댄스 파티 등이 있을 때는 미친 척하고 한번 자~알 놀아보세요. 친구를 쉽게
| ||||||||||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ukstory@lycos.co.kr | ||||||||||
'해외여행일지 > 잉글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해외여행일지/잉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