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영국에서는 소방관들의 파업(strike)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호스트 파더는 늘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곤 했죠...^^;;)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과 월급인상 등을 요구하기 위해 파업을 하는 바람에, 불이 나도 화재를 진압할 인력이 없었고, 결국엔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낡은 소화장비들을 이용해 비상대책반이 꾸려져 진화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 같지는 않고, 파업으로 인해 큰 문제가 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소방관이 파업한다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을겁니다.
그만큼 영국에서 소방관들의 파업은 낯설면서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는데, 올해에는 런던의 우체부들이 파업을 했답니다. (내년엔 또 어디서 할까??? --;;)
지금 막 접한 소식에 의하면 다행히도 파업은 마쳤지만 그동안 밀린 우편물을 처리하면 적어도 2~3주는 더 걸릴거라고 하네요.
두 사태에서 노동조합의 힘이 정말로 강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투신이나 분신자살을 해도 사측에선 꿈쩍도 안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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