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한적한 Margate의 낡은 호텔에서 오후에 마시던 애프터눈 티를 잊을 수 없다.
없는 살림에(그리 비싸지도 않았다...-.-) 일본인 친구들을 따라 가서 마신 느즈막한 오후의 애프터눈 티는 정말 그 맛 뿐만 아니라 향기, 그리고 그것이 주는 추억이 내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다.
지금도 가끔씩은 주인 아저씨가 쌀쌀한 날씨에 타주던 밀크 티가 생각난다.
서늘한 가을 오후, 잠시 집에 들르면 한 잔 마시고 가라면 금새 타주던 밀크 티.
한국에 돌아와서는 게을러서 또는 시간이 없어서 그런 정취를 즐길 수 없었지만, 이 기회에 다시한번 애프터눈 티를 마셔볼까 한다.
<이미지 출처 :http://www.hoochootong.com >
AHMAD TEA에서 수입한 티백 제품. 20,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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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영국식 이층버스 모양의 케이스에 25개의 English Afternoon Tea Bag이 담겨있습니다.
차를 다 드신 후에는 아이들의 저금통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 English Afternoon
잉글리쉬 애프터눈 티는 오후나 저녁에 마시면 알맞은 차 입니다.
세가지 종류의 홍차를 브랜딩하여 베르가못 향을 첨가한 홍차로서
맛과 향이 부드러워 서양에서는 티 모임때 많이 쓰이는 홍차 이기도 합니다.
얼그레이나 브렉퍼스트 보다 순해 오후의 홍차로 알맞지만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 차를 맛있게 끊이는 방법
1. 신선한 물을 사용하세요.
공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신선한 물이 점핑현상을 일으켜 차맛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미리 받아놓은 물, 보온병에 담아 두었던 물, 너무 오래 끓인 물, 플라스틱에 담아두었던 생수 등은
공기가 부족해 홍차의 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합니다.
2. 차를 우려낼 때 찻주전자 이용하세요.
차 주전자는 자기 제품이나 질그릇으로 된 주전자가 좋습니다.
3. 깨끗한 주전자를 사용하세요. (단, 깨끗이 씻는다고, 합성세제를 사용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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