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Log

D-war 그 논란의 중심에서...

by 달토끼남편 2007. 8. 19.

말도 많은 디워를 오늘 명동 cgv에서 보았다.

1층 코즈니만 영업을 하고 있고 건물 자체가 휑하니 텅 비어 에스컬레이터도 운행하지 않는 관계로 엘리베이터 2대로 영화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연 어떨까? 하는 기대감 속에 시작된 영화...

어색한 배우들의 연기...그러나 CG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심형래 감독이 해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론가들이 무시하는 것만큼 그렇게 형편없는 영화는 아니었다.

 

헐리웃에 비해 CG도 그렇게 수준낮은 것도 아니었다.

다만 조금 엉성한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가 아쉬웠을 뿐이다.

 

작품성 : 70

오락성 : 90

CG : 95

 

이렇게 점수를 주고 싶다.

 

CG 제작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분명 외산이다.

마야를 썼는지, 3DS Max를 썼는지 그런 것은 알 수 없으나 자체개발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살아있는 디테일과 리얼리티 실사와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움 등등은 만족할 만 했다.

디워는 분명 예술작품은 아니다....그래서 평론가들이 말하는 것만큼 욕먹을 만한 영화는 분명 아니다.

이 보다 더 형편없는 헐리웃 영화도 많지 않은가...

 

무엇보다 디워를 완성하기 까지 손수 해낸 심형래 감독의 의지와 열정 등등 높이 사고 싶다.

뭐랄까...보고 있노라면 우리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충만해 진다고 할까?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는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아리랑을 집어넣고, 자신의 스토리를 삽입한 것은 다소 오버액션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