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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개명을 했더니...

by 달토끼남편 2008. 3. 19.

올해 초 개명 신청을 해서 한달 만에 개명허가가 났다.

허가가 난 후로 또 근 한달을 시간날 때마다 이것저것 공공기관이나 각종 카드사 , 은행, 보험사 등등에 연락해 가입자 정보를 바꾸고 있다.

 

처음엔 과연 개명허가가 날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생각해 보니 정당한 사유만 있다면 허가는 그리 큰 일이 아니다. (근거가 좀 부족해 보정명령을 받긴 했다.)

 

대법원 판례 "개명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보다 개인의 행복추구가 더 우선된다."

 

난 이 판례가 정말정말 마음에 든다.

이 보다 더 멋진 말이 어디있단 말인가?

 

그런데...허가가 난 뒤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가족관계등록부(옛 호적) 정정부터 주민등록증, 자동차등록증, 각종 은행계좌, 통신사, 인터넷, TV, 카드, 보험, 인터넷 사이트들, 운전면허증, 여권, 주변에 알리기, 명함 새로 만들기 등등등....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어쨌거나, 개명을 한 뒤로 불혹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아직 새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누가 농담삼아 그런다.

청첩장 돌릴 때 개명이름과 구 이름을 같이 써야하지 않냐고...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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