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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을 발로 찬 쿠바 태권도 선수

by 달토끼남편 2008. 8. 24.

움...승부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그래도 이건 아니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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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

Matos 선수와 그의 코치는 영구제명.

 

이건 무슨 시합하는 장면이라고 해도 믿겠네.

태권도가 발차기 자랑하는건 아닌데...쩝

 

그런데 금메달을 딴 차동민 선수와 결승전에서 붙었던 선수가 바로 아테네 올림픽에서 문대성 선수의 돌려차기 한 방에 졌던 그리스의 그 선수더군요.

판정에 불만이 있었던 듯 한데, 음...태권도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아무리 우리 나라 국기라고는 하지만, 제가 봐도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고...

이러다가 우슈나 뭐 이런 다른 무술에 올림픽 경기를 뺏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야구도 정식종목에서 빠졌고, 다시 올림픽 종목에 끼려면 8년을 기다려야 한다는데.

문대성씨가 IOC 선수위원에 선출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심할 순 없죠.

 

판정시비를 없애고 보다 긴장감있는 경기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센서를 부착한 장비를 이용하는 방법도 흐지부지 된 것 같던데...

 

영국의 태권도 선수 Sarah Stevenson은 태권도를 소개하기를 "the art of hand and foot"라고 BBC 웹사이트에 나와 있더군요.

(이 선수는 여자 67kg 이상급에서 동메달 획득)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올림픽 정식종목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세계적인 저변이 있어야 하고(올림픽 의의도 있고), 그래야 각 국가별로 경쟁이 되는데

태권도는 유도만큼이나 세계적으로 선수층이 다양하고, 이제 실력차이 또한 평준화되고 있어서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는 일은

없을 수도 있지 않겠나...양궁이 아무리 우리나라가 독주를 해도 규칙만 바뀌었을 뿐 퇴출 얘기가 없는 것처럼.

 

어쨌거나, 많은 이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진감넘친 경기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