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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abroad/England

19. 영국에 대해

by 달토끼남편 2003. 6. 17.

크리스 조의 영국 어학연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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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국에 대해 잠깐 알아볼까요?


영국의 공식명칭은 The United Kindom 입니다. 그럼 왜 우리는 England라는 것에 더 익숙할까요?
영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연방국가입니다. UK라고 하게 되면 England, Scotland, Wales, Nordern
Irland 이렇게 4 곳을 합쳐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가 아는 England는 런던이 있는 본토(?) 땅을 말하는 것이지요.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와의 분쟁 때문에 지금도 말썽이 많은 곳입니다.(종교적인 문제죠.)

따라서, 각 지방마다 수도가 다릅니다. 웨일즈는 카디프(Cardiff), 스코틀랜드는 에딘버러(Edinburgh), 북아일랜드는
펠파스트(Belfast)가 수도입니다.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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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즈 지방에 있는 리버풀(Liverpool)은 그 유명한 비틀즈(Beatles)의 본 고장입니다. 또, 축구의
종가라는 영국에서 유명한 팝그룹이었던 스파이스걸 멤버였던 빅토리아 애덤스(현재는 빅토리아 베컴)와 결혼하고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데이빗 베컴(David Beckham)이 소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팀이
있는 맨체스터, 영국 대학의 중심지 옥스포드(Oxford)와 캠브리지(Cambridge) 등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많은 도시들이 영국에 있습니다. (캠브리지는 옥스포드에서 불만을 가지고 쫓겨난 사람들이 만든 대학도시라는 말이
있더군요.)

제가 알기로 영국도 18세기 산업혁명이 있기 이전까지는 별 볼일없는 농업국가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한 때는 세계를 호령하는
대영제국을 건설했고, 지금도 미국과 이라크전을 치루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가 아는 많은 발명품이나 과학자 등이 영국인이라는 것입니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은 말할 것도 없고,
찰스 다윈같은 과학자말고도 인터넷을 발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바로 영국인인 팀 버너스 리입니다. 스위스에서 열렸던
WWW회의에서 처음 인터넷에 대한 개념을 소개했고, 이것을 실용화한 것이 바로 미국의 군사 네트워크였던 아르파넷이었죠.

심지어는 오늘날 넥타이를 매는 법 역시 영국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말 고삐를 매는 법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작년에 영국에서는 영국을 빛낸 100인을 뽑는 투표가 열렸었는데, 여기에는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수상(결국
1위로 뽑혔음), 비틀즈 출신으로 평화를 노래했던 존 레논, 찰스 황태자의 아내였던 다이애너비에서 심지어는 데이빗 베컴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손꼽혔습니다.

복제양 돌리도 스코틀랜드의 대학에서 처음 탄생한거 아시죠? 한 때 세계를 호령하고 무수한 위인들을 배출했던 영국이니 만큼
영국인들이 갖는 자부심 또한 대단합니다.

영국을 흔히 신사의 나라라고 합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실제 영국인들을 처음 만나면 무뚝뚝하다는 인상을
받게됩니다.(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물론 대개 사귀어보면 겉보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영국의 날씨는 어떨까요? 지난 번 출국 전 옷을 준비할 때 잠깐 얘기를 했지만, 여름엔 소나기성 비가 자주 내리고 쌀쌀한
날씨가 많기 때문에 두툼한 옷이 필요합니다. 섬나라라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England 지방은 우리나라보다는 그리 춥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있던 곳에서는 안개끼는 것을 자주 볼 수 없었지만, 늘 하늘엔 구름이 끼어있었습니다. 한번도 우리나라의 높고 푸른
가을하늘같은 맑은 날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England 지방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산을 볼 수가 없습니다. 대개는 평지들이고 기껏해야 언덕정도?
스코틀랜드 지방 정도 가야 기대하는 산악지대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제가 느낀 영국은 참으로 정적이고 오래되었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여기저기 건물이 세워지고
어딜가도 공사 중이고...이런 것보다는 오랜 것을 아끼고 보존하면서 어느 정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기 때문에 느껴지는 안정감이랄까?
런던에서조차 겉으로 보기에 역동적이다라는 느낌은 갖기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 옛것을 함부로 취급하지는 않나 싶습니다. 역사적인 것보다는 항상 새롭고 신기술만을 쫓다보니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영국의 교통과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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