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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Listening English

굿모닝팝스 팟캐스트 중단, 우리는 모르는 일???

by 달토끼남편 2009. 4. 15.
2009/04/09 - [Listening English] - 굿모닝팝스, 팟캐스트 또 다시 중단!

KBS GMP 게시판에도 팟캐스트 중단에 대한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대부분의 청취자들은 다시 서비스해주시면 안돼요?
왜 갑자기 중단되었죠? 하는 얌전한 글들이다.
어떤 이는 서비스 재개요구가 무슨 죄라도 되는 것인냥 미안하다며 다시 서비스를 부탁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참으로 착한 청취자들이다.

관계자인지 아니면 다른 청취자인지는 모르지만, 팟캐스트 중단은 GMP관계자와는 관련이 없으니 KBS 고객센터 또는 외부 서비스업체에 문의를 하고 Q&A 게시판엔 영어 관련 질문만 올리란다. (공지사항엔 여전히 서비스 중단에 대한 별다른 언급조차 없다.)

GMP 게시판을 눈씻고 찾아봐도 GMP와 청취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Q&A 게시판 밖에 없다. ( 건의나 제안 게시판이라도 만들어 놓던지.)

이건 MB가 나라 운영하는 것과 다를 바 없쟎아!!!

게시판 관리는 PD나 작가들이 할텐데, 참으로 무성의하기 그지없다.
물론 매일 매일 새로운 컨텐츠 만드시느라 다들 바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거기에 예전 유료화로 문제가 되었던 단팥서비스 얘기도 있다.
동일한 업체가 계속 튠서비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서비스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만약 그렇다면 왜 그렇게 외부 서비스업체의 농간에 애청자들만 놀아나야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 컨텐츠를 가진 저작권자는 분명 KBS일테고 그 이용자는 서비스 업체가 아닌 청취자들인데 청취자들을 골탕먹이고 불편하게 만들면서까지 외부 업체에 하청을 주는 것인가???

다른 청취자는 이렇게도 얘기한다.

"그럼 아침 일찍 일어나 생방송을 들으라고..."

솔직히 게으른 나는 할 말 없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자유도 있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다.

팟캐스트는 의무 서비스가 아니다! 게다가 다른 다시 듣기나 보기처럼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도 아닌데, KBS나 외부 서비스업체 입장에선 굳이 돈도 안되는 일을 하겠느냐고...

공영방송인 KBS가 오직 수익에만 혈안이 되어서 청취자들에 대한 편의제공과 서비스를 무시한다면 그것은 KBS의 의무를 져버리는 일이다. (여기서 굳이 국민의 세금 어쩌구 하는 구태의연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

결국엔 아쉬운 놈이 답을 찾게 마련이다. (그 아쉬운 놈이 나여야 하나?)
아마도 KBS 고객센터나 외부 서비스업체라는 곳에 항의전화라도 하면 속시원히 답이라도 들을 수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