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바역에 도착

오사카에서 묵은 호텔은 애로우 호텔이라는 남바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이다.
기차를 타고 남바역에서 내렸는데 어디로 나가야 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본능을 따라 걸었더니 다케시마야와 마루이 백화점이 보이는 출구로 바로 나왔다.

(위 사진은 도착한 날이 아니라 아마도 떠나는 날 남바역에서 찍은 것 같다.)

출구는 제대로 나온 것 같았지만 여전히 방향감각이 없어 헤매다가 역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지도를 펼쳐보이며 애로우 호텔의 위치를 가르키자 알아듣고 길을 알려준다. 역시나 친절한 일본인들.

(밖에서 바라본 남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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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바역 길 건너편에 있던 저 건물이 도대체 뭘까 항상 궁금했는데...아마도 일본의 가부키 연극을 볼 수 있는 극장인 것 같다.)

저 건물이 있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한국대사관도 있고, 조금 더 가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호텔이 나온다.

일본엔 늘 혼자갔고, 항상 비즈니스 호텔에 묵었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 출입구가 2층에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들어간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뭐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은 다 거기서 거기다.
혼자서 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

이 곳의 아침식사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안거지만 이 호텔이 위치한 곳은 오사카 패션의 거리 쪽이다.
호텔 근처에 엄청나게 많은 니뽄삘나는 옷가게들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