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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abroad/Osaka

명품 아울렛 링쿠타운

by 달토끼남편 2009. 10. 3.
2년 전 이야기를 오늘에서야 쓰려고 하니 이거 영...기억에 의존해서 몇 자 끄적여 본다.

동경은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오사카는 처음이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을 따라잡기 위해 만들었다는 간사이 공항...규모로 봐서는 꽤나 크다.
인천공항처럼 간척지 위에 세운 것까지...

어쨌거나, 공항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명품 아울렛으로 유명한 링쿠타운에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런데, 환전 후 처음 쓰는 일본돈이기 때문에 당연히 잔돈이 없다.
공항에서 링쿠타운까지는 15분 정도 밖에는 안걸리기 때문에 버스비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 일단 올라타서 기사에게 지폐를 보여주니 우리나라 버스에 있는 현금함같은 것을 가리키며 넣으라고 한다.

지폐를 넣고 기사가 버튼을 누르자 동전이 우두두둑...
동전을 챙겨 자리로 가려는데, 기사가 급하게 부른다.
요금을 내란다.

허걱...손 안에 쥔 잔돈을 보니 요금정산까지 된게 아니라 말 그대로 동전으로 환전만 해준 것이었다.
흠흠...망신...

하여간 날씨가 좀 흐렸는데 링쿠타운에 도착했다.




여주에 있다는 신세계 명품아울렛에 가보지 않았지만 아마 링쿠타운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유럽풍에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것 같았는데 솔직히 명품 가격이 얼마인지 잘 몰라 링쿠타운에서 파는 가격이 얼만큼 저렴한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한 바퀴 대충 둘러보고, 점심도 간단히 해결하고...이제 오사카 시내로 들어가야 하는데, 안내소로 가서 영어로 간단히 물어봤다.

"Where is the subway station near here?"
"No subway station."
'허걱...지하철역이 없다고???'
"No subway???"
"No, but there is a train station."
'내 말이 그 말이었어...-_-;'

잠시 당황했다....기차역이 근처에 있다며 지도까지 꺼내 가는 길을 알려준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터벅터벅 한 5~10분 정도 걸어가니 가까운 기차역이 있어 기차를 타고 오사카 시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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