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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네이버는 국민 앞에 사과해야

by 달토끼남편 2009. 3. 3.
낮엔 아무래도 일이 많다보니 퇴근 후 주로 늦은 밤에 이런 저런 기사를 보는데 뒤늦게 네이버가 오늘의 세계인물에 이토 히로부미(일명 이등박문)를 3월 2일자 세계의 인물에 올려놨다는 사실을 알았다.


(캡처해논 이미지가 없어 http://miing.tistory.com/119 에서 이미지를 빌려왔다.)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예쁘게 편집된 화면이다.
내용을 읽어보면 그냥 그런 인물의 전기다.
친절하게 그와 관련된 서적들까지 소개를 하고 있다. (출판사의 고도로 계획된 노이즈마케팅???)

그가 과연 세계의 인물에 뽑힐 만큼 위대한 사람인가?
일개 조선총독으로 총맞아 죽은 이가 위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리에 들어갈 수 있냔 말이다.

그것도 3.1절 다음 날에...

편집자의 실수든, 의도되지 않은 것이든 네이버는 분명하게 사과를 해야하고 당장 개념없는 담당자를 퇴출시켜야 한다.
이건 도대체가 무개념이다.

아무리 환율이 미친듯이 뛰고 경제가 곤두박칠치고 있다고 해도 소위 한국을 대표한다는 폐쇄형 포털 네이버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은 미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