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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마포 가든호텔 앞 왜 이리 막히나 했더니...

by 달토끼남편 2009. 1. 17.
2008/12/28 - [Life Log] - 개판 도로행정 마포 가든호텔 앞/뒤 도로

지난 번 신호체계를 바꾼 후 더 막히는 마포 가든호텔 주변의 도로상황에 대해서 글을 썼었다.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왜 갑자기 그렇게 차들이 가든호텔 주변으로 몰리게 되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는데,
오늘 강변북로에서 빠져나오면서 이유를 알았다.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 가다가 공덕동 로터리 쪽으로 빠져나오다 보니 도로변에 작은 안내판이 하나 서있었다.
용강동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은 가든호텔 뒷 골목으로 들어가라는 내용이었다.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신호체계가 바뀐 뒤로 강변북로에서 빠져나와 용강동 쪽으로 빨간 화살표처럼 좌회전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전엔 그나마 가든호텔 앞에서 좌회전이 가능했다.)

도로 길이도 짧은데다가 저렇게 1차선쪽으로 끼어들기엔 마포대교 북단에서 나오는 차량들과의 사고위험도 높고
교통정체가 심한데 1차선까지 가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여사라면 모를까...)

그러다 보니 어떤 이유에서건 초록색 화살표처럼 돌아서 가는 수 밖에 없다. (안내판이 안내하는 길)
저렇게 용강동 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많은지도 몰랐지만, 좁디 좋은 뒷골목으로 차들을 유도해서 사방으로 차량정체만
키우는 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가든호텔 뒷골목은 늘 차량들로 넘쳐나고 도로 폭도 좁아 시민들이 걸어다니기에도 매우 매우 불편한 곳이 되어버렸다.
이거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