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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사이트

by 달토끼남편 2009. 2. 13.
http://www.0404.go.kr/

외교부가 해외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정보 제공 및 사전에 여행자 등록을 통해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주재 영사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사이트명도 영사영사다.

(왠일인지 우분투의 파이어폭스에서도 깨지지 않고 잘 보인다.)

일단 접속해 보니 눈에 띠는 것이 공지사항을 통한 해외 각국의 여행주의 관련 정보들이다.
소매치기, 테러 등등 현지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아둘 만한 정보다.

우측엔 여행경보단계라는 섹션을 통해 각국에 대한 주의를 발령하고 있다.
여행금지국가로 소말리아 등이 올라와 있다.

몽골하면 왠지 친근한 느낌도 드는데, 여행주의국가다.
치안상태가 썩 좋지는 않은 모양...

하여간 취지는 좋은 것 같다.

문제는 정말 해외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연 영사관에서 자국민을 제대로 보호해 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해외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이 다수겠지만, 남미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영사관의 도움은 커녕 문전박대만 당한 뒤 자비로 겨우 겨우 살아돌아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1~2년 전인 것 같다.

제발 콧대만 세우지 말고, 자국민을 정말 자국민처럼 보호해 주고 도움을 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