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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polis

이제 누구 빽 믿고 살아야 하나?

by 달토끼남편 2009. 5. 30.
우리는 왜 그토록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슬퍼했을까?

많은 학자들이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았지만, 공통적인 것은 그가 바로 "서민의 대통령"이었다는 점이다.

가진 자, 있는 자, 높은 자, 국민을 업신여기는 자들의 대통령이 아닌 우리 곁에 있는 서민적인 대통령이었기에 늘 우리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 같았던 대통령이었기에, 권위에 맞서, 불평등에 맞서, 서열에 맞서, 권력에 맞서 같이 싸워 줄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런데 이제 그런 든든한 빽이 사라져 버렸다.

이제 모든 것은 자명해졌다.
지금 이 정부는 우리들의 정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정부는 그들만의 정부인 것이다.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신권위주의와 독재의 정권이다.
민주주의국가는 국민이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인 나라다.
대통령이나 그 하수인들의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것은 허울 뿐인 민주주의이며, 그간 피흘리며 싸워왔던 민주주의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진정 누가 국민의 편인지 드러난 만큼 정치적 타살은 정치적 보복으로 갚아야 한다.
1년 내내 선거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늘 있다.

누구를 뽑아야 할지, 다시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