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일지/쓰시마

(2017.8) 대마도 여행 #12 - 이번 여행의 백미 미우다 해변

by 달토끼남편 2022. 11. 11.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면 역시나 미우다 해변이었습니다.
전날 날씨가 안좋아서 스노클링을 제대로 못했는데 이 곳에서 소원없이 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계속 놀고 싶은 생각이...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좌우 스크롤을 하면서 보면 좋습니다

둘째 날은 전동자전거를 빌렸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서둘러 미우다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차로 움직일 때는 저도 일본에서 운전이 처음이라 주변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천천히 여유롭게 자전거로 가다보니 정말 좋더군요.

멀리 모래해변이 바로 미우다입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좌우 스크롤을 하면서 보면 좋습니다

도착했을 때가 11시 무렵이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변에 샤워시설도 두 군데가 있고, 입구에는 커다란 주차장과 가벼운 스낵을 파는 푸드트럭도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 곳의 장점이라면 단체관광객들이 와도 실제로 물에 들어가기 보다는 그냥 사진만 찍고 가기 때문에 그렇게 붐비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샤워장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편했습니다.

오전에 숙소에서 나올 때는 주인아저씨께 해변에 갈건데 갔다오는 길에 숙소에서 샤워를 좀 해도 괜찮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신관의 욕실을 이용하라고 하셨습니다만, 생각해 보니 미우다 해변 윗쪽이 바로 전날 밤에 갔던 나기사노유 온천이었습니다.
그래서, 해수욕 후에는 나기사노유 온천으로 갔는데 이 점 또한 좋았습니다.

 
 
 
 
 

 

 

대마도 미우다해변

미우다에서는 전날 해보지 못했던 스노클링을 맘껏 할 수 있었는데 바닷 속이 예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파도도 잔잔하고 수심도 깊지 않아서 수영하기도 좋고, 참 재미있더군요.
놀기에는 앞서 니시도마리 해변보다는 확실히 좋은 것 같네요.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와서 많이들 놀기도 하구요.
우리 옆에 돗자리를 깔고 놀던 젊은 커플들을 시내 선술집에서 또 만났다는 ㅋ
참 동네 좁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