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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노트북은 허영이다

by 달토끼남편 2008. 5. 25.

사람의 허영심을 자극해서 판매에 성공한 상품 중의 하나를 고르라면 노트북을 꼽고 싶다.

 

불행히도 이 글 역시 2년전 쯤에 구입한 델 노트북을 통해 쓰고 있긴 하지만, 영업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는 자기최면과 합리화를 통해 14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한 제품이다.

 

물론 지금도 잘 쓰고 있긴 하다.

그렇지만, 과연 노트북을 다시 살 필요가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NO 라고 하고 싶다.

지금 사무실에서 신형 아이맥을 사서 쓰고 있지만 집에서 쓸 컴퓨터를 사야한다고 하면 꼭 아이맥을 살거다.

 

노트북을 처음 접한건 대학 때 였는데 당시 한 건설회사에 재직 중이던 학과 동기형의 컴팩 노트북이었다.

그리고 3년 쯤 뒤에는 IBM Thinkpad를 거금을 주고 드디어 내 손에 쥘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몇 개월에 자금압박으로 후배에게 넘겨줄 수 밖에는 없었지만...)

 

지금도 뽀대나게 써야지 하면서 노트북을 기웃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그냥 뽀대일 뿐이라고...(애플의 비싼 MP3 플레이어를 사는 이유와 똑같다.)

 

혹시 대학생이라면 모르겠다...요즘 캠퍼스의 환경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강의실 수업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집에서 쓸 요량이거나 사무실에서 쓸 요량이라면 걍 성능 좋은 데스크탑 컴퓨터를 권한다. (사무실 공간이 좁아 노트북 놓을 자리 밖에 없다면 모를까...)

 

아참...아이맥을 첨 본 PC 사용자들은 늘 묻는다.

본체는 어딨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