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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Practical English

프로와 퍼센트

by 달토끼남편 2008. 8. 27.

항상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의 발음이다.

프로라고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님 퍼센트가 맞는지...사실 얼핏 듣기에도 프로는 왠지 일본식 발음이라는 뉘앙스가 난다.

그래서, 난 일부러라도 프로라는 말은 잘 안써왔다.

 

그러다, 오늘 확인을 해보고자 검색을 했더니 시원스러운 답변이 올라와 있었다.

 

 

"프로"와 "퍼센트" 두 가지로 모두 읽을 수 있으며 둘 다 표준어입니다.

'퍼센트'는 영어 percent(퍼센트)를 그대로 읽은 것이고, '프로'는 네덜란드어 procent(프로센트)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약칭되어 '프로'라고 되었습니다.

'프로'라는 말의 유래가 마뜩찮은 면이 없지 않지만, 아무튼 현실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여 둘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내용추가
⊙ cja131님의 질문: "퍼센테이지라고도 읽던데 틀린 말인가요?"
┗☞ 퍼센테이지가 아니라퍼센티지(percentage)입니다. 앞에 수사가 와서 단위로 쓰일 때는 '퍼센트'라고 하고 (예: 50퍼센트, 80퍼센트), 백분율(비율)이란 의미로 쓸 때는 '퍼센티지'라고 합니다. (예: 높은 퍼센티지, 낮은 퍼센티지) (口語에서는 엄격히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 의견란에서: "프로는 표준어가 아닌 것 같다"
┗☞'프로'도 표준어입니다.'프로'가 일본의 영향 하에 들어온 말인데 오히려 현재 일본에서조차 '파센토'라고 하고 '푸로/푸로센토'는 거의 안쓰인다는 점에서 답변자도 개인적으로는 '프로'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표준어와 맞춤법을 제정하는 공식 기관(문화관광부 소속 국립국어연구원)에서 '프로'를 표준어로 규정하고 있는 이상 현재 표준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앞서 언급한바 널리 쓰이는 현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다만, '프로'가 계속 표준어로 남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가능할 것입니다.
 

출처 : in_jms

프로와 퍼센트 모두가 표준어란다.

음...그래서 음료이름에 프로가 들어가도 별 말이 없었던게로군.

 

어쨌거나,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프로보다는 퍼센트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