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카로부터 받은 일절 광고료도 없는 내돈내산, 내돈내팔 후기다. ***
일단 르노차량을 타게 된 계기부터 썰을 좀 풀어야겠다.
2016년쯤에 급하게 차량이 필요해서 아는 중고차 딜러를 통해 SM520을 수배...부산에서 탁송을 받았다.
친구놈이 차 괜찮다고 SM520 찾아보라고 하더라.
(2000년대 초반에 회사 다닐 때 이사가 타고 다니던 차가 SM520V였나? 그랬는데 하루 정도 몰아봤는데 차 괜찮다는 기억이 있었다.)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구입할 때 이미 10만 넘은 차량이었나보다 ㅋ
참고로 아래 카페 운영자분을 통해서 샀다.
미리 예약금을 조금 걸어놓고 원하는 차량 수배를 요청하면 이 분이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차량 나오면 그 때 고객과 연락해서 구해준다. 그러다보니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중고차가 좋은 사람들 정상무 : 네이버 카페 (naver.com)
어쨌거나, 조금 더 기다렸으면 더 좋은 차량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조금 서두르는 바람에...아쉽.
그 때 기억으로 150만원?? 언더로 주고 샀던거 같다.
탁송 받고 그 차 타고 부산까지 갔다왔...
그 전 차량이 구형 아반테 수동이었는데, 소형차를 타다가 그래도 중형차로 바꾸니 승차감도 나아지고 나쁘지 않았다.
한 2년 정도 타고 주행거리가 약 12만km 정도 됐을 때 닛산자동차 정비사인 큰처남이 일본에서 놀러왔는데, 클래식카(?) 라며 본넷을 한번 열어보더니...냉각수 샌다고...차 바꾸라고...ㅎㅎ
다음 날 처남부부 공항으로 데려다주는데 급한대로 생수 넣고 달렸다. (차에도 비상용으로 생수 가지고 갔다. ㅋㅋ)
그래서, 다시 알아본 차량이 SM5...역시나 친구놈이 가격대비 옵션 빵빵한 차는 SM5라며...
그 말에 혹해 다시 위 정상무님을 통해 요청을 했더니 본인이 찾으려니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급하면 아는 후배딜러 소개해줄테니 그 쪽에 문의해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이 강서구에 있는 서서울모터리움이었다.
SM520을 끌고 주말에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젊은 딜러가 일부러 나와서 이 차 저차 소개시켜주더라.
그 중 가격대도 적당하고 외관도 깨끗한 SM5가 있었는데 당시 기억으로 790만원? 정도 줬던 것 같다.
타고 갔던 SM520도 그 자리에서 다른 딜러에게 넘기고 사제네비 시공 맡기고 나와서 며칠 뒤 찾아갔다.
사실 정상무라는 분이 과거에 어둠의 세계에 몸담으셨다는 소문이 있어서 그 분 소개로 가면 중고차딜러들도 함부로 사기친다거나 하지는 못한다더라...ㅎㅎ 그래서 그랬는지 아마도 74,100km 에 인수를 해왔는데 5년동안 누적 162,000km 정도 달렸으니 1년에 16,000~17,000km 정도 달렸는데 사실 크게 속썩이는 잔고장도 없었고, 제때 제때 엔진오일, 에어컨필터 갈아주고, 브레이크패드 한번 교체, 타이어도 4짝 한번 교체, 점화플러그 교체 등등
(아, 고속도로에서 돌빵 당해서 자차로 앞유리 창을 통째로 갈았다.)
짜증나는건 외부 주차장에 세워놓고 해외에 다녀왔는데, 누군가 문콕하고 도망...로밍전화가 왔었는데 안받았더니 아마도 그 사람인거 같다. 돌아와서 전화하니 전화도 씹더라...
반대편 문짝도 직원이 자기 차에서 내리다 문콕! ㅠㅠ
하여간 오래 타다보니 CVT 미션의 단점인가? 아주 드물게 1단에서 기어변속이 잘 안되는 그런 현상이 있었다.
뭐랄까 밟아도 앞으로 안나가는...그래서 악셀을 꾹 밟아서 RPM을 3천 정도까지 올려야 겨우 나가는 현상이 있었는데 큰처남에게 물어보니 미션불량일 수 있으니 차에 큰 애정이 없으면 차 교체하라고...ㅎㅎ
뭐 당장 고장나거나 한건 아니지만 알아보니 일산 쪽에 신성오토라는 곳이 미션의 성지라고 불린단다.
르노나 쉐보레 미션 재생해서 교체해주는 곳인데 150만원(부가세 포함) 정도 비용이 나온다고 하길래 고민하다가 이왕 하는거 그냥 중고차로 사자해서 그 다음부터 폭풍 검색~~~
SM6 구입하게 된 이야기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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