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식빵등 설치하기

요새 식빵등이란게 유행이란다.

보통 차박하기 위한 SUV에 하는데 SM6에 하는 사람도 많아서 한번 도전! 하기로 했으나 귀차니즘과 어려울 것 같은 느낌에 한달 정도 미루다 미루다...결국 지난 주말 완성!

 

(출처: 메이튼)

 

위는 완성사진이다.

엄청 밝아서 트렁크가 유난히 넓고 깊은 SM6 구석구석 잘 보인다. ㅎㅎ

 

 

 

시중에 여러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전에 안드로이드 오토도 구입한 경험이 있고 해서 익숙한 메이튼사의 제품 구매.

진짜 큰 맘먹고 작업 시작.

 

 

1. 트렁크등 탈거

 

 

트렁크등의 어느 한쪽을 드라이버나 헤라같은 것으로 살짝 집어넣으면 벌어지는데 저 부분을 누르면 쑥 빠진다.

주의할 것은 트렁크등 선이 짧기 때문에 빠졌다고 잡아당기면 안된다.

 

 

흡음테이프로 감싸져 있는데 조심스럽게 벗겨내서 어느 정도 선이 보이게 한 뒤 제품에 동봉된 스카치락(T커넥터)를 끼우면 되는데 스카치락은 선을 자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위의 사진은 최종 체결한 모습)

 

 

2. 스카치락 연결하기

 

일단 트렁크를 탈거하기는 했는데 선을 어떻게 연결하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아래 배선도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이 부분만 지나면 나머지는 그냥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출처: 제로조명)

 

 

 

아래처럼 선들을 잘 넣고 롱노즈로 살짝 눌러서 체결해주면 된다.

가로 맨 위와 세로 맨 왼쪽이 통하는 것이므로 같은 색깔의 선을 넣어주면 된다.

 

 

아래 연장선을 넣는 부분은 구멍이 있으므로 구멍에 넣고 끝까지 잘 밀어넣어주고 체결하면 된다.

잘못하면 체결 후에 빠지는 수가 있으므로 납땜이 되어 있는 연장선의 끝을 잘라버리고 선을 까지 않은 상태로 밀어넣으면 될거 같다. (한번 체결하면 분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잘 체결하자)

 

 

3. 연장선 빼기

 

 

 

트렁크등의 구멍에 연장선을 집어넣는다.

우측방향으로 밀어넣다 보면 아래의 저 구멍에 선이 보이면 잡아 빼면 된다.

일단 연장선은 저렇게 빼두고 드디어 식빵등을 설치하면 된다.

 

 

 

5. 식빵등 설치하기

 

 

나는 시계방향으로 돌리기로 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배선한 것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저 화살표의 뒷부분부터 시작을 해줄거다.

트렁크문을 살짝 내리면 넣기 편하다.

 

식빵등을 정식으로 설치하기 전에 식빵등에 불이 잘 들어오는지 또 불 들어오는 부분이 어느 쪽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장선과 식빵등의 선을 서로 연결해서 확인해준다.

빨간선과 검은선이 서로 붙어서 쇼트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테스트한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 트렁크락을 잠금으로 해주면(드라이버같은 것으로 구멍에 넣고 위로 살짝 눌러주면 잠긴다) 트렁크등에 전원이 들어가지 않아 트렁크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잠금을 풀려면 트렁크락 뒷부분에 잡아당기는 고리가 있으므로 잡아당기면 풀려서 다시 트렁크등에 불이 들어온다.

 

자, 드디어 식빵등 설치!

웨더스트립이라는 고무패킹 부분 안쪽에 넣어야 하는데 이게 요령이 필요하다.

맨 손으로 양손가락을 굽혀서 갈고리 모양을 만들고 식빵등을 잡고 웨더스트립을 들어올린 뒤 식빵등을 안쪽으로 밀어넣으면 편하다.

 

 

 

웨더스트립에 집어넣은 모습. 손가락이 좀 아프다.

 

 

 

식빵등을 넣기 제일 힘든 부분이 트렁크문의 저 힌지 뒷부분이다.

손가락도 잘 안들어가기 때문에 누군가 트렁크문을 살짝 내리고 잡아주면 그나마 작업이 용이한데 혼자 하려면 좀 낑낑대면서 넣어줘야 한다. 힌지에 손가락이 끼지 않도록 주의.

 

 

식빵등을 한바퀴 다 돌렸다면 처음 시작했던 곳에서 만날거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줘야 되는데 식빵등을 보면 아래처럼 점들이 있는데 저 점이 있는 부분에서 잘라야 한다.

 

 

자르고 난 뒤 실리콘이 있으면 살짝 묻히고 캡을 씌우면 방수가 확실하겠지만 없다면 그냥 캡을 씌우고 역시나 제품에 동봉된 절연테이프로 잘 감싸준다.

 

 

 

6. 전원 연결하기

 

 

위는 내가 배선을 연결한 모습인데...연장선을 어떻게 연결할지 생각안하고 대충 잘라버리는 바람에 선이 짧아서 어쩔 수 없이 저런 식으로 마무리를 해버렸다. 밑에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영 찝찝...

 

이렇게 하지 않으려면 저 힌지 뒷부분으로 식빵등의 선을 넣으면 뒷공간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면 그 때 뒷공간에서 연장선과 연결해주면 감쪽같이 감출 수 있다.

 

위의 사진을 다시 소환하자면, 아래처럼 저 연장선이 나온 구멍 아래에 공간이 있으므로 그 공간에서 힌지 뒷쪽으로 넣은 우측에 보이는 식빵등의 선들과 연결을 해주면 된다는 얘기다.

 

 

연장선이나 식빵등 선이나 모두 넉넉한 길이로 끝부분 피복을 조심스럽게 벗겨서 둘이 체결을 해주고 절연테이프로 마감을 잘 해주면 된다. 끝이다.

 

 

식빵등을 웨더스트립에 넣는 것, 배선 연결하는 것이 조금 헷갈려서 처음에 좀 헤맸던 것.

이 부분만 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초보도 얼마든지 DIY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