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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로그

SM6 16년식 3개월 후기

by 달토끼남편 2023. 11. 28.

중고로 슴식이 업어온지 3개월 정도가 지났다.

이후 몇 가지 불편하고 불만스러운 점들을 지적하고 싶다.

 

 

첫번째...케이카의 보증수리

 

처음 받은 계절이 여름이니 만큼 에어컨을 틀어놓는데 이게 영 시원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몰랐는데 운행할 때 저속에서 변속 시 끼릭끼릭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케이카에 보증수리 문의를 하니 가능하다고 해서 협력점을 소개받아 갔다.

처음에 에어컨은 르노 서비스센터에서 컴프레셔쪽에서 에어컨가스가 미세하게 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찾아간 협력점은 무슨 소리냐고...컴프레셔에서 절대 샐리가 없다고 자기들은 SM6에 들어가는 에어컨가스를 취급하지 않으니 점검을 할 수가 없다고 다른데 알아보라고...그래서 그 자리에서 케이카에 다시 문의하고 다른 협력점을 소개받아 갔다.

 

본넷을 열어보더니 에어컨 라인에 물기가 맺어있는 것으로 봐서는 에어컨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거 같다.

(그냥 육안으로만 봤다.)

그리고 미션은 타시다가 정 불편하면 다시 보증수리를 요청해라...끝~

 

뭐 어디 점검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대충 말로만 때우는 느낌들.

보증수리를 하면 제대로 공임비도 못받으니 안해주려고 한다는 얘기들이 항간에 많았다.

이럴거면 뭐하러 보증수리에 가입했는지...

 

보증수리 문제와는 별개로 에어컨은 왜 덜 시원한 것처럼 느껴졌는가?

이건 드라이빙모드에 따라 에어컨의 강도가 다르게 세팅되어 있어서 그런거 같다.

따라서, 각 드라이빙 모드에서 설정을 바꾸면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오는 것 같다.

 

 

두번째...배출가스장치 점검등

 

한달 전쯤인가?

밤에 주행하려는데 갑자기 배출가스장치를 점검하세요. 라는 점검등이 떴다.

커뮤니티에 보니 원인들도 다양해서 얼른 센터에 들어가서 점검받아보라는 얘기들이 있어 반차를 내고 바로 센터 직행.

결과는 허무하게도 주유구캡을 잘 닫으라는 것이었다.

아니 어떻게 닫으라는건가? 그냥 평소처럼 닫으면 된단다...(이 서비스센터는 항상 이런 식이다. 대충 말로...)

 

그렇게 또 한참을 타고 다니는데 또 점검등이 떴다.

이런 경우 배터리를 교체하면 된다...수온센서 교체했다...연료파이프에서 누유가 있었다...등등 정말 다양한 원인들이었고, 주유할 때 연료파이프에서 새는게 보일 수도 있다해서 봤지만 다행히 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다시 같은 센터를 방문해서 점검을 받았더니 연료라인에서 누유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분명 같은 정비기사였다...두번째는 다른 얘기를 한다.

 

결국 회사근처가 아니라 집근처 주말에도 하는 르노서비스센터에 재문의를 했다.

주유구캡 고무패킹이 오래되면 그럴 수 있다.

일단 교체해보고 이상이 또 발생한다면 그 때는 사업소 들어가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리프트에 띄워보니 다행히 외관상 새는 곳은 보이지 않았다.

연료파이프에서 샌다면 바닥이 흥건할거라고 했다.

 

결국 주유구캡 교체했다.

 

 

사악한 정비비...주유구캡은 3만원 정도 밖에 안하는데 나머지는 다 공임이다.

뭐 이거 교체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다.

 

 

세번째...AM링크

 

SM6 뒷바퀴쪽에 AM링크라는 것이 축과 바퀴를 연결하는 부위라고 한다.

이것이 욕을 많이 먹는 점이라 나중에는 다른 것으로 교체가 되었다고 하는데, 16년식인 내 차는 AM링크가 달려있고 이것이 노후화되면 찌그덕 소리가 나기도 하고, 승차감도 현저히 떨어지면 방지턱 넘을 때 민망할 정도라고 한다.

다행히 나는 아직까지는 느끼지 못하겠으나 오래 타려면 결국 리어멤버라는 것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비용이 150만원 정도 든단다.

나중에는 결국 내 것도 교체해야하지 않을까 싶다...쇼바까지 교체한다면 그 비용이 200만원은 넘어가는 것 같다.

 

 

 

네번째...DCT미션

 

앞서 저속에서 끼륵하는 소리는 DCT미션의 특성(?) 인 것 같다.

수동을 흉내낸 오토미션이라고 하는데 미션오일을 교체하고 겨울철에 예열을 조금 해주니까 그런 현상이 줄어들었다.

이 DCT미션때문에 출발 시 꿀렁거림을 느끼지 않으려면 살살 출발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다섯번째...사각지대

 

사이드미러에 사각지대가 좀 있다. (광각이 아닌거 같다.)

시야가 좁다보니 차선 변경 시 숄더체크를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결국 고민을 하다가 실내에 미러를 달았다.

 

 

 

어차피 단점들은 크게 보이는 법이다.

이런 몇 가지 점들을 제외하고는 크게 불만을 없다.

케이카에서 기본적인 점검은 하고 출고했기 때문에 앞서 연료공급계통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쭈욱...타야하니까.